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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치료 중인 전립선암 환자도 운동 필요하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6월 05일 12:36분5,677 읽음
안드로겐 박탈요법 부작용 운동으로 줄인다
호르몬 감소요법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운동이 유익하다고 소규모 연구가 시사했다. 안드로겐 억제요법 혹은 안드로겐 박탈요법이라는 이 치료법은 약물이나 수술을 이용해서 (일반적으로 전립선암 세포들이 증식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안드로겐 호르몬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다.

문제는 안드로겐 박탈요법(ADT)이 체지방 증가와 심폐 지구력 감소와 피로감 증가를 포함한 몇 가지 부작용이 있는 것이다. 그런 부작용은 심혈관 사건이 생길 위험을 높이고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가 있다고 연구 책임자로 오스트레일리아 제임스 쿡 대학교의 건강관리학 부교수인 안토니 레이크트가 말했다.

이 국제적인 연구는 5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통제된 운동 프로그램이 안드로겐 박탈요법의 부작용을 줄여주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또 어떤 이점이라도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를 평가했다. 운동집단은 1주일에 60분씩 2회 실시하는 3개월간의 통제된 유산소 및 저항 운동 훈련을 완료하고, 3개월간의 자발적인 운동을 실시했다고 레이크트는 대학교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심폐질환 위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했고 삶의 질도 개선했지만, 통제된 운동이 종료된 후 심폐 건강과 피로감의 개선은 지속되지 않았다.

레이크트는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다른 대부분의 연구와 다른 점은 환자들이 안드로겐 박탈요법이 시작되기 전에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들은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조사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자발적인 운동 기간 중에도 추적을 해서 일부 이점이 지속하는 것을 발견했다.”

안드로겐 박탈요법의 부작용은 1차적인 3개월간의 치료 이후에도 계속해서 생기기 때문에 운동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들은 통제된 운동을 멈춘 후 불과 3개월 뒤부터 체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일이 흔하다. 노인들은 비용이나 다른 이유로 운동을 멈추는 듯하다.” 그는 자택에서 실시하는 운동이나 혹은 원격 지원으로 통제하는 단기간의 운동이 이런 한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이득을 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참조:
W. Ndjavera et al., "Exercise-induced Attenuation of Treatment Side-Effects in Patients With Newly Diagnosed Prostate Cancer Beginning Androgen-Deprivation Therapy: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BJU Int. 2020 Jan;125(1):28-37. doi: 10.1111/bju.14922.


월간암(癌)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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