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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폐암과 관계가 있나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20년06월05일 11시03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29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폐암에 대해 뚜렷한 독립적 위험요인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의 폐암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위험이 만성적인 폐질환이 없는 흡연자의 위험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기관지염이나 폐기종같이 기도를 좁히는 호흡기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흡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그 자체가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긴 사람은 많게는 39%가 흡연을 한 적이 전혀 없고, 그런 사람의 폐암 위험이 어떤지는 그 문제를 살펴본 연구가 대부분은 참여자가 너무 적어서 분명하지가 않다.

그 문제를 더 살펴보기 위해서 연구진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는 표본과 관련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최소한 1번은 받은 사람으로 폐암 병력이 없는 40세부터 80세까지의 남성 338,548명과 여성 191,552명을 포함시켰다.

이들의 건강은 입원 치료와 외래 치료와 발부한 처방전을 통해 평균 7년 동안 추적되었다. 그런 모니터링 기간 동안 1,834명의 참여자에게 폐암이 발생했다. 그중 290건의 케이스에서 환자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갖고 있었고 나머지 1,544건의 케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흡연을 한 적이 없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도 없는 사람과 비교하면, 현재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없으면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약 2배 더 높았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으면 그럴 가능성이 6배나 더 높았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영향력이 큰 요인들을 고려하면, 흡연을 한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으면, 없는 사람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5배 이상 더 높은 것을 데이터 분석이 보여주었다. 게다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있지만 흡연은 전혀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의 폐암 위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없는 흡연자의 그것과 동등한 것을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나쁜 폐기능이 치료와 관련이 있는 이환율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흔히 최적의 폐암 치료의 장애물이 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듯한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기술했다.

그들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지 않았고 또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환경적 노출과 직업적 노출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가 없었던 것을 인정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폐암에 대해 뚜렷한 독립적 위험요인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시사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조기검진 대상인지 여부를 미래의 연구가 평가해야만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결론을 맺었다.

참조:
H. Y. Park et al.,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nd lung cancer incidence in never smokers: a cohort study" Thorax, 2020; thoraxjnl-2019-213732 DOI: 10.1136/thoraxjnl-2019-21373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