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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이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5월 27일 12:38분4,847 읽음

섬유질 많이 소비하는 사람 유방암 위험 8% 더 낮아
관련된 전향적인 연구를 모두 분석해본 결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소비가 유방암 발생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암협회(ACS)가 발행하는 학술잡지인 암을 통해 발표되었다.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의 마리암 파비드 박사와 동료 연구원들은 섬유질 섭취와 유방암의 잠재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들의 결과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2019년 7월에 발표된 관련이 있는 모든 전향적 연구들을 찾아보았다.

그들은 20개의 관찰연구의 데이터를 모두 끌어모아서, 섬유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유방암 위험이 8%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고, 총 섬유질 섭취가 더 많은 것이 폐경 전이나 폐경 후 여성 모두에게 있어서 유방암 위험이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파비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는 조절가능한 식생활 행위 같은 생활양식 요인들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뒷받침해준다. 우리 연구는 과일과 채소와 통곡식을 포함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미국 암 협회의 식생활 지침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증거를 제시해준다.”

중요한 점은 이런 연구 결과가 직접적으로 유방암 위험을 줄여주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으며, 그런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조:
M. S Farvid et al., "Fiber Consumption and Breast Cancer Incid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 Cancer, 2020; DOI: 10.1002/cncr.32816
월간암(癌)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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