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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하엘, ‘단백질 발현과 암 발생’ 새로운 사실 규명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4월 27일 18:43분4,513 읽음
암진단제와 노화방지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하엘과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팀이 암발생 원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하엘은 “자식작용(autophagy)의 초기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세포의 핵 내에 있는 유전자의 안정성(genome stability)이 저해되어 암이 발생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자식작용(autophagy)이란 세포생물학에서 다 사용한 단백질 및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작용을 말한다.

하엘 김준 대표는 “세포물질들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 경우에 세포 내에서 비정상적인 DNA 조각들이 세포질에 축적된 후 이들 DNA조각에 의하여 cGAS-STING이라는 세포신호 전달경로를 통하여 면역활성에 관련된 인터페론 체계가 활성화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신호전달 경로에서는 특히 면역활성인자인 ISG15 단백질의 발현이 매우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논문의 제1저자인 공은빈 연구원은 “ISG15 단백질의 과도한 발현은 암세포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잘 알려진 전이(migration), 침습(invasion), 세포증식(proliferation)과 같은 암세포 특이적인 현상이 증가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엘 기업연구소장 김학동 박사는 “하엘 기업 연구소는 3세대 항암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면역치료기법과 라이보좀 단백질 억제기법을 이용하여 인체에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암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제를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으며, 아울러 암진단기기 시제품도 곧 완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엘은 대장암 진단용 키트, 항암제 개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증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최상위급 학술지인 ‘셀 데스 & 디퍼런시에이션’(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게재됐다.
월간암(癌) 202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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