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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양병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치료와 암환자 식단

이 기사는 임정예 기자가2020년03월31일 14시52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2722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최근에 발표한 국가 암등록통계(2017)를 살펴보면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환자가 전체 암 유병자의 55.7%로 나타났다. 2013~2017년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4%로 10여 년 전 생존율(54.1%)보다 16.3%, 약 1.3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료기술의 발달이 생존율을 증가시킨 그것뿐 아니라 수술 후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도 생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이 길고 완치가 쉽지 않은 암은 수술 전과 후, 항암과 방사선 치료 기간에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로 암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제대로 된 관리를 받기 위해 암요양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항암제 부작용을 관리하며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암요양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별 맞춤 식단을 제공해 치료에 필요한 체력을 강화하고 항암 치료 시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암환자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암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 한끼 식사도 치료의 한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잡힌 영양소의 섭취와 암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른 고단백식, 저염식, 위절제식, 저잔사식, 무지방식 등의 치료식의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는 집에서 꾸준하게 관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암요양병원에서 제대로 된 영양 및 식이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암 치료의 보조요법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암환자에게 중요한 식사, 암종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유방암
유방암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을 줄인 채식 위주의 식단과 금주, 균형 잡힌 식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특히 유방암 환자는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어 고단백 식사는 삼가고 호르몬 치료 중에는 뼈 건강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칼륨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대장암
대장암 환자는 수술 후 규칙적인 식사로 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빠른 회복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섬유질의 섭취를 줄여 대변의 양과 빈도를 줄이고 장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잔사식이가 필요하다.

*위암
위절제식은 위절제수술 후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를 공급하고 덤핑증후군 등의 합병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덤핑증후군은 수술 환자의 20~40%에서 나타나며 식후 20~30분 뒤 빈맥, 발한, 안면홍조, 구토, 복통이 나타나는 조기 덤핑 증후군과 식후 2~3시간 뒤 무력감, 심계항진, 손가락 떨림이 나타나는 후기 덤핑증후군으로 나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미음과 죽, 밥 순으로 식사를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섭취량이 적어도 배가 금방 부르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폐암
폐암 수술로 폐를 절제하고 나면 폐 기능이 전보다 떨어지게 되고 유해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끼니마다 시금치나 당근, 케일, 브로콜리와 같은 녹황색 채소를 포함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흉관 손상으로 인한 유미액 누출 등의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치료를 위해 무지방식이가 필요할 수 있다.

씨티칼리지요양병원 윤유정 대표원장(내과전문의)은 “암환자식단은 면역력 증진과 체력 유지, 치료 효과 증진을 위한 암종별 맞춤 식단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암치료로 체력이 저하되고 입맛이 없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균형 잡힌 건강식을 제공하는 것은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암요양병원 씨티칼리지요양병원에서는 환자의 암 종류와 상태에 따라 암환자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식을 담당하고 있는 풀무원에서 자체 개발하고 특허받은 NBC 식단 평가 시스템으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식사마다 3대 항암 음식인 토마토와 브로콜리, 양배추를 사용한 메뉴의 제공과 친환경 식자재의 사용으로 암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