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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체하는 이유, 담적이 원인일 수 있어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3월 12일 13:02분5,746 읽음
소화불량이나 자주체하고 더부룩함 등의 위장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일시적 소화불량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 한의학에서는 평소 자주체하는 이유를 담적 탓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방용어인 담적은 위장 운동성 저하에 따라 발생한다. 위장 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노폐물이 쌓인 것으로 방치시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신경계나 순환계증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은 “식후 팽만감이나 더부룩함, 잦은 체기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과 더불어 관련 담적 치료법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거나 습관적인 폭식, 과식, 야식을 즐기는 등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소화불량 단계에서 이를 치료 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된다고 보고 있다.

박 원장은 “자주 체하는 이유를 찾는 환자는 항상 체기가 있고 트림이나 가스가 많이 차는데 이는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것이 원인이다.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위염, 위하수, 위무력증, 역류성식도염 경증 등이 여기 속한다.”며 “또한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나 두통, 어지럼증, 불안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속쓰림과 뒤틀림, 통증, 소화관내 출혈, 천공으로 악화될수 있다. 그래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중증 역류성식도염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증상에 맞는 담적 치료탕약 처방으로 개선에 나선다. 탕약처방은 위장 운동성 개선과 항진된 교감신경 이완, 부교감신경 촉진, 점막 염증 개선과 면역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약침이나 경혈자극 및 생활관리방법 안내 등을 통해 몸 전체적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담적 제거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 강화나 위장 운동성을 높여 치료 효과를 증진하는데 힘쓴다. 단 한방치료는 개인증상과 체질 등 특이사항에 맞는 처방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고, 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처방해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끝으로 박 원장은 “담적은 자주체하는 이유일 뿐만 아니라 두통과 어지럼증의 원인일 때도 많다. 따라서 평소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각종 증상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었다면 관련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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