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체중과 유방암과의 연관성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3월 10일 16:37분5,351 읽음
- 50세 이상 여성, 약간의 체중 감소도 유방암 위험 줄여준다
최근의 대규모 연구는 50세 이후에 체중이 줄고, 줄어든 체중을 유지한 여성은 체중에 변화가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암 예방에 있어서 성가신 문제 1개를 구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줄어든 체중의 양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은 더 크게 줄어들었고, 이것은 폐경 후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특히 의미가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 여성 3명 중 2명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이다. 또 높은 체질량 지수(BMI)가 폐경 후 유방암 발생 위험 인자이지만 과잉 체중을 줄이면 그런 위험을 뒤집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데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 더 알아내기 위해서 미국 암 협회와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과 여타 기관의 연구원들이 식품과 암에 대한 전향적 연구(DCPP) 취합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중년기나 노년기의 감소된 체중 유지와 차후의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을 평가해보았다.
이 분석 연구에는 10건의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18만 명이 넘는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포함되었다. 이 분석 연구가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를 통계학적 정확성으로 조사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표본 규모를 갖춘 최초의 연구이다. 체중은 약 10년에 걸쳐 3번 평가했다. 연구에 등록할 때와 약 5년 뒤와 다시 약 4년 뒤에 평가했다.
연구결과는 줄어든 체중을 유지한 여성이 체중의 변화가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더 낮고. 줄어든 체중의 양이 많을수록 그런 위험은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2~4.5kg 빠진 여성은 체중이 변하지 않은 여성보다 위험이 13% 더 낮았다. 4.5~9kg이 빠진 여성은 위험이 16% 더 낮았다. 체중이 9kg 이상 빠진 여성은 위험이 26% 더 낮았다. 게다가 9kg 이상 빠졌고 살이 약간은 다시 붙은 여성은 체중이 변화가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더 낮았다.
우리 연구결과는 50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약간의 체중 감소조차도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로렌 테라스 박사가 말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과체중 미국 여성의 3분의 2에게 체중을 약간이라도 줄이려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도 있는 듯하다고 테라스는 부언했다. 비록 50세 이후에 체중이 늘어나더라도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니라고 테라스는 말했다.
참조:
L. R Teras et al., “Sustained weight loss and risk of breast cancer in women ≥50 years: a pooled analysis of prospective data” J Natl Cancer Inst, 2019; DOI: 10.1093/jnci/djz226
월간암(癌) 2020년 2월호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