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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키우고 성인병 예방에 좋은 - 당근소이 주스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2월 28일 11:54분11,657 읽음
주스를 만들다 보면 내 몸에 맞는 조합을 찾아 한 잔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비트, 케일, 브로콜리와 같은 야채와 사과, 배, 포도와 같은 과일을 조금씩 섞으면 어떤 맛과 색깔이 날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먹다보면 사람에 따라 더 반응이 좋은 재료가 있어서 다른 주스를 만들기도 하고 영양을 공부하여 좋은 배합을 찾아 한 잔의 주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합해가며 만든 주스의 맛과 향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휴롬원액기는 저속의 기어가 맞물려 작동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날을 세워 식물을 잘게 부수는 믹서기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재료가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서 즙을 만들고 건더기는 따로 분리합니다. 즙을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를 충실히 반영하며 창조적인 레시피를 만들어 자신의 취향에 적합하도록 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야채가 갖고 있는 고유한 영양소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각 야채와 과일의 효능에 중점을 둔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재료를 배합하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이득이 있습니다. ‘휴롬’, 사람에게 이롭게 한다는 기업명이 와 닿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잡한 것을 좋아하고 반대로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스를 만들 때도 여러 가지를 섞기보다는 간단하게 두어 가지 재료만으로 자신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처럼 당근은 주스의 기본이 되는 재료입니다. 당근이 갖고 있는 영양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영양성분 외에도 아주 많은 것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효소인데 불에 취약합니다. 우리의 상에 오르는 음식 대부분이 익혀서 조리되기 때문에 익히지 않은 생으로 된 음식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도 어떤 효소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게 되면 인체는 소화를 하기 위해서 효소를 사용합니다. 우리 몸속의 장기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는 위액을 분비하고 담도나 췌장 그리고 간에서도 효소를 이용하여 음식을 소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는 수많은 일을 합니다. 인체는 스스로 일정량의 효소를 갖고 있지만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면 효소 고갈을 피할 수 있습니다. 생즙은 다량의 비타민과 효소를 섭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과일은 그 자체로 섭취할 수 있지만 즙으로 만든다면 더욱 많은 양의 영양소와 효소롤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근과 콩으로 만드는 휴롬레시피입니다. 단 2가지의 재료만으로도 훌륭한 주스가 완성됩니다. 당근은 생으로 즙을 내므로 비타민과 효소가 파괴되지 않으며 콩은 포만감과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합니다.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며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므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면역력에도 보탬이 되서 면역관련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침에 일어나 당근소이 주스를 한잔씩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당근과 콩은 작은 텃밭만 있으면 직접 재배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에게는 텃밭 가꾸기가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므로 근교에 몇 평 정도의 땅을 얻어서 키워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직접 키운 작물로 요리를 하거나 주스를 만들어서 섭취하는 것은 성취감도 생기고 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덜 수도 있습니다.

당근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정원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한 식물이지만 당근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를 해 보면 효능은 놀랄만한 수준입니다. 당근의 주황색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식물 고유의 화학물질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각종 비타민, 엽산, 섬유질, 마그네슘 등이 풍부합니다.

독감이나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당근 주스 한 잔으로 큰 탈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공격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섬유질은 장 건강을 좋게 해주며 식욕을 북돋워 주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식욕이 떨어져 있을 때 당근 주스 한잔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을 뿐더러 떨어진 식욕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당뇨가 의심되거나 그와 같은 질환을 겪고 있다면 당근 주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콩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첨가합니다. 고소한 맛이 있으므로 당근의 달콤함에 고소한 맛을 더해 줍니다. 콩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힘을 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건강한 식재료로 간단히 손질하여 과식하지 않고 먹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몸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주스는 그런 면에서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근소이 주스

1인분 준비물

삶은 콩 50g
당근 500g

만들기
1. 콩을 하루 정도 불린 후에 삶습니다.
2. 당근을 가늘고 길게 썰어 준비합니다.
3. 주스기 캡을 닫고 준비한 당근을 넣어 착즙합니다.
4. 착즙된 당근 주스에 삶은 콩을 넣습니다.
5. 두 재료가 충분히 섞일 때까지 주스기를 작동시킵니다.
6. 주스기 캡을 열어 컵에 담습니다.
월간암(癌)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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