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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어려움 겪고 있다면 위장의 기능에 주목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2월 11일 17:29분1,439 읽음
사람과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에서 관계는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한쪽이 일방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도 사용될 수 있지만 대부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둘 이상의 사물, 현상이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다는 뜻으로 ‘관계’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인체도 이러한 관계를 맺는 기관이 있다. 식도와 위장도 그중에 하나이다.

식도와 위장은 서로 밀접해 있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내려가 소화에 필요한 크기로 부셔진다. 역류성식도염은 이러한 식도와 위장의 중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역류를 막지 못해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나타나는 문제를 말한다.

단순히 식도로 역류한 위산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어다 보면 위장의 문제가 식도에 영향을 주어 발생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기능문제로 역류를 막지 못해서 식도에 위산이 역류해 발생한다. 그래서 치료에 있어서 위장과 식도의 관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위장의 기능문제가 발생해 내부의 음식물이 쌓이게 되면서 발생하는 압력으로 하부시도괄약근에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역류를 막지 못해 식도의 염증이 나타나고 식도염이 발생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 시 식도와 위장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는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통해 근본원인을 효과적으로 진단한 후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위장 기능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능검사는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그래서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등을 파악한다. 또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등의 문제를 진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신경검사와 문진, 설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법,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알 수 있는 양도락 검사 등의 검사도 함께 실시된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관련 한약 처방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 완화와 위장 기능 강화에 주력해 치료한다. 환자의 원인, 증상, 체질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바른 치료방법 적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진행한다면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식사습관 교정, 식이요법, 자세교정 등도 환자에게 필요하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지긋지긋한 역류성식도염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 이로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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