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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충 분비물이 암세포 효소 억제한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2월 06일 16:08분4,530 읽음
촌충의 분비물 단백질이 암 성장 중단시키고 암 죽이다
개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고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기생충이 암과 싸우는 데 열쇠를 쥐고 있을 수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연구원들이 이를 우연히 발견했지만 그런 발견에 들떠있다.

이들 연구원은 기생충을 통제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다가 촌충이 독특한 방어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촌충은 단백질을 분비하는데 그 단백질이 암세포가 생산하는 효소를 억제할 수가 있다고 QIMR 버그호퍼 의학 연구소의 시완티 라나싱게 박사가 말했다. 촌충의 분비물이 암세포의 효소를 방해해서 암이 성장하는 것을 중단시키고 심지어는 암을 죽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단백질로 치료하면 암 성장이 크게 줄어든 것을 보았다고 라나싱게가 말했다.

QIMR 버그호퍼 의학 연구소의 돈 맥마너스 교수는 동의했다. 그 단백질이 온갖 종류의 암에 대해 효과가 있는 듯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이 발견은 연구비 지원이 없이는 더 이상 진척될 수가 없어서 이들 연구원은 아주 붐비고 경쟁적인 시장에서 후원자를 찾고 있다. 물론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야만 하는데 그게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맥마너스가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매년 15만 명이 암으로 진단을 받는데 이런 발견이 희망을 준다. 우리는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S. L. Ranasinghe et al., "Kunitz type protease inhibitor from the canine tapeworm as a potential therapeutic for melanoma" Sci Rep. 2019 Nov 7;9(1):16207. doi: 10.1038/s41598-019-52609-4.
월간암(癌)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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