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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고통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통증 없이 해결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2월 04일 10:55분2,975 읽음
요로결석은 크게 요관결석, 신장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역학조사에 의하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20~4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요인으로는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고요산뇨증 등의 대사성 문제, 요로감염, 해부학적 비정상구조 등으로 기인될 수 있다. 이외에도 계절적, 유전적, 지역적 요인이 관여한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혈뇨, 발열, 소화기계 이상이 있다. 통증의 위치와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결석의 크기, 위치, 폐쇄의 정도,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요관결석의 경우에는 측복부나 늑골척추각에 산통이 발생하면서 남자에서는 하복부, 고환, 음낭 등에 방사되고 여자에서는 음부에 방사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사통 때문에 충수염이나 대장 게실염, 난소 낭종 등으로 오인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의 경우는 현미경적 혈뇨를 보이나 가끔은 육안적 혈뇨를 보일 수 있으며 이 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요로종양에서 주로 보이는 무통성 혈뇨와 구분될 수 있다. 드물게는 요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과 동반된 감염이나 요로 폐색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신기능의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나 대개는 적절한 치료 후에 별다른 합병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요로결석은 수술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수술 없이 결석을 분쇄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가 가능해져 재발이 잦은 질병임에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요로결석 치료법 중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시킴으로써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법으로 치료 성공률은 무려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피부절개나 마취, 입원이 필요 없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효과가 높은 데다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부작용 또한 경미하고 안정성이 높아 소아 및 노약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요로결석은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한데, 하루에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하며 절주, 야채와 과일 등 잡곡의 섭취는 요로예방을 예방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환자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평상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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