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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틱장애’ 내버려둔다고 낫지 않아, 치료시기 놓치면 성인틱으로 발전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20년01월16일 16시03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270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최근 소아틱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틱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소아틱장애 증상을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오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소아틱장애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성인틱장애나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틱장애 환자들 가운데 20세 이상의 성인비율이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성인 비율이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기부터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환자 수는 통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틱장애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단순히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학령기 이전에 시작되는 틱장애 대부분은 4주 이내로 증상이 짧게 나타나거나 1년 안에 사라지는 일과성 틱장애인 경우가 많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헛기침을 반복하고 눈, 얼굴, 목 등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동작을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틱장애를 의심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ADHD 또는 강박장애, 근육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는 뚜렛증후군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 틱장애를 방치했다가 사춘기로 넘어가면 다양한 범위의 틱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에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그 이후 경과도 긍정적인 편이다. 특히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동반증상이 있는 경우 복합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북 미아동정신과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조성우 원장은 “소아틱장애는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틱증상의 형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면서 “전문의료진의 진단 없이 달래거나 훈육으로 개선하려고 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