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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치료, 숨어 있는 염증까지 제거하는 것이 중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1월 15일 10:57분1,634 읽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더불어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척추관협착증은 대다수 사람들이 관심 갖고 주의해야 할 질환이 되었다. 만성요통과 하지통을 유발함으로써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척추관협착증을 극복해야 노년의 건강과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추간공은 척추뼈 사이의 신경가지가 지나는 공간을 말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신경이 붓고 조직, 인대가 유착된다. 유착이 심해지면 혈관,림프관,자율신경을 누르고 옥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관협착증이 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이나 운동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돼 통증이 심해지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척추신경의 물리적 압박과 척추신경 주위의 물리화학적 염증상태의 지속 그리고 해당 척추 마디 및 척추신경 주변의 혈류장애와 자율신경기능의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신경압박과 염증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간공확장술이 있다. 추간공 주위에 엉겨붙어 있는 조직을 박리해 신경 압박을 풀어줄 수 있다. 유착된 조직을 떼어내 추간공을 넓히고 염증 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이다. 이처럼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면 통증도 사라질 뿐만 아니라 재발 위험도 거의 줄어든다.

추간공확장술은 꼬리뼈 대신 옆구리쪽으로 추간공에 접근한다. 부분마취를 통해 특수 키트를 염증물질이 있는 추간공 부위에 위치시키고 염증을 긁어낸다. 염증 유발물질을 제대로 제거함으로써 신경 압박이 풀리고 추간공을 지나는 혈관과 자율 신경 기능이 회복된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통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척추관, 추간공을 막고 있는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치료를 받아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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