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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심혈관 초기 증후가 암 발생 징후일 수 있다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1월 08일 14:30분5,462 읽음
-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 암 발생 위험과 관계 있어
메이요 클리닉의 주도하에 심장병 환자 488명의 케이스를 최대 12년간 추적한 연구는 심혈관 질환의 흔한 초기 증후인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가 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더 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럽 예방 심장병학 잡지를 통해 발표된 이 연구는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가 더 진행된 심혈관 질환을 예고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추가해서 고형 종양 암 위험을 예보하는 유용한 표지자인 듯한 것을 발견했다고 메이요 클리닉의 심장병 전문의로 논문의 책임저자인 아미르 레르만 박사가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심혈관 연구 책임자인 레르만 박사는 다음과 같이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인 혈관 기능 평가가 미래의 암 발생을 예보하는 듯한 것을 증명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혈관 기능 평가가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예보할 잠재력이 있는 듯하다.”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는 심장의 소동맥들의 벽에 생긴 손상과 관련이 있고, 산소가 풍부한 혈액의 흐름을 팽창시키고 제한하는 그런 소동맥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당뇨병이 원인에 포함되고, 기능 장애의 증상에 흉통이 포함된다. 그런 (병적인) 상태는 치료할 수는 있지만 발견하기가 어렵다.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요 클리닉에서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 평가를 받은 환자 488명의 케이스를 재검토해보았다. 반응성 충혈 말초 동맥 혈압 측정법이라는 비침습적 시술은 커프에 공기를 주입하고 배기할 때 손가락으로 흐르는 혈류를 측정한다. 기능 장애는 토노메트리 지표가 2 이하인 것으로 규정하였고 평균 (중앙값) 추적 기간은 6년이었다. 기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221명의 환자 중에서 9.5%가 추적 기간 중에 고형종양 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는 토노메트리 지표가 2보다 높은 환자들은 3.7%인 것과 비교가 된다. 이 연구결과는 나이나 성별이나 관상동맥 질환이나 여타 요인들을 보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와 암의 연관성은 독립적이지만 고혈압, 중대한 심혈관 질환, 흡연, 비만 같은 요인들이 있는 남성들과 환자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레르만 박사는 이런 비정상적인 혈관 반응성이 임상의들에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도 똑같이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위험 예고는 질병 발생보다 5년 이상 앞서서 나타나는 듯하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건강상의 다른 문제들도 갖고 있는 경향이 있고, 이런 점이 그런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의학적 관심을 유발해서 암을 우발적으로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고 한다.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암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게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미세혈관 내피세포 기능 장애와 암의 연관성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도 미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레르만 박사는 말했다.
참조:
T. Toya et al., "Assessment of peripheral endothelial function predicts future risk of solid-tumor cancer" Eur J Prev Cardiol. 2019 Oct 31:2047487319884246. doi: 10.1177/2047487319884246.월간암(癌)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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