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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CBD 기름과 동물 구충제로 치료하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1월 07일 14:47분6,543 읽음

뇌암 케리 파커, 마리화나 기름과 동물 구충제로 종양 성장 멈춰
뇌암을 치료하는 항암 화학요법을 거부한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이 마리화나 기름과 동물 구충제 알약이 자신의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멈추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금은 35세인 케리 파커는 영국에서는 저용량이라도 불법적일 수 있는 그 기름이 자신이 살아날 유일한 기회였다는 주장을 하면서, 작년 10월에 자신은 12차례 항암 치료를 받기보다는 5년간 감옥살이를 할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노위치 출신의 이 매혹적인 모델은 의사들이 자신들이 권유하는 12차례 항암치료가 단지 그녀의 목숨을 연장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듣고도 그녀가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면 더욱 더 병이 깊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의료 전문가들이 그녀에게 아무도 4차례의 가혹한 암 치료를 마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로 일하면서 친구가 알려준 CBD 기름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의무병 출신으로 메간 폭스의 대역으로 활동한 이 여성은 계속 커지는 뇌종양과 싸우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해보았다고 말한다. 소화가 안 되는 유향도 먹어봤지만, 의료 전문가들이 이 방법에 대해 경고하는데도 불구하고 마리화나 기름과 동물 구충제 알약을 복용했고 그것이 지난 3개월 동안 종양이 더 커지는 것을 멈추게 했다고 말한다.

케리는 29살 때부터 암을 갖고 있었다. 나는 원래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해서) 작년에 암이 말기라는 말을 들었고 그들은 내가 금년 2월까지는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내 얼굴이 방사선 치료로 태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런 치료로 내가 실명을 하거나 심지어 휠체어를 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는 금년 4월에 내가 플레이보이 잡지의 표지에 나가기로 계획되어있는 것을 알았고 그걸 놓칠 수가 없었다. 의사들은 나에게 치료를 받지 않고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

그녀는 2013년에 뇌암으로 진단받았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그러나 작년 10월에 그녀는 종양이 재발했고 수술을 할 수 없을 것이란 말을 들었다. 의사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그녀는 멕시코의 병원으로 가서 검사와 약물치료를 받았고 그 후 어떤 친구가 마리화나 기름을 대안으로 사용해보라는 제안을 했다.

미스 영국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는 케리는 THC가 78% 들어있는 마리화나 기름을 표준적인 일일 복용량으로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영국의 국립보건 서비스(NHS)를 통해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은 THC가 0.005% 함유되어있고 따라서 그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THC가 함유된 마리화나 기름을 복용한 것이다.

마리화나 기름 복용 후 종양 줄고 미스 월드 대회 참가
그녀는 그 기름이 뇌의 엄청난 종양을 치료하고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한다. “나는 죽음의 문턱에 있었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로 발버둥을 쳤다. 나는 자연적인 주목나무 알약과 심지어 유향까지도 복용하고 있었지만 건강이 너무 나빠졌다. 나는 내 이름조차도 알지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심지어 움직일 수도 없었다. 나는 쉽게 길을 잃었고 더 이상 계산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내가 이 기름을 복용하기 시작하자 그 기름이 내 몸이 치유에 필요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었다. 나의 뇌의 종양이 줄어들었고 나는 다시 스스로 돌아다닐 수가 있었다. 금년 8월에 내가 미스 월드 대회에 참가했을 때 나는 눈에 보이는 암 증상이 없이 무대에 올라갔다. 사람들은 내 모습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케리는 그녀의 어머니가 온라인으로 조사해본 후 동물 구충제 알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어떤 남성도 대장암 말기란 진단을 받은 후 CBD 기름과 동물 구충제 알약과 여타 비타민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케리는 동물용인 그 알약을 복용한 이후 그녀의 종양이 최근의 뇌 검사에서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록 먹는 음식을 완전히 바꾸어서 철저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그녀는 말하지만 그녀의 몸이 건강하지 않은 음식은 더 이상 처리할 수가 없다. 그녀는 치료를 변경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것처럼 죽어가던 나를 본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요법들이 암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거나 심지어 완치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경고한다. (영국의 암환자 지원 단체인) 맥밀란 암 지원은 어떤 대체요법도 암을 완치하거나 암 성장을 지연시킨 것으로 입증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 단체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대체요법의 이용을 고려한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조언과 지원을 구해야 한다. 의사들은 자신들의 병에 더 잘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한 보완적인 치료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지지해준다. 그러나 그들은 대체요법에 대해서는 항상 이용하지 말도록 조언을 한다. 만약 당신이 대체요법을 이용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게 안전한지 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치료사의 자격을 확인하라. 대체요법은 돈이 많이 들어갈 수가 있고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런 요법은 또 당신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고 당신의 건강에 해가 될 수가 있다.”

마리화나 기름은 마리화나 식물의 줄기에서 추출하고 영국에서는 식욕을 돋우거나 스트레스나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농도가 낮은 것이다. 연구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불법적인 성분인 THC를 소량 함유한 의료용 마리화나가 항암치료 중에 겪는 메스꺼움을 포함한 암 치료의 부작용을 일부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있다.

최근에 동물구충제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다. 막다른 골목에 처한 암환자들에게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부작용이 있으니 사용하면 안 된다는 소위 의료 전문가들의 경고나 조언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가 없고 마치 우문현답이나 동문서답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해결책은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임상시험을 해보면 될 것이고, 동물구충제는 가격도 엄청나게 싸고 지원자도 몰려들 것이니 책임 있는 의료기관에서 마음만 먹으면 식은 죽을 먹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참조:
The Sun, Oct. 30, 2019
월간암(癌)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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