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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특집기사카나비디올(CBD) - 무엇이며 어떤 작용을 하는가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1월 07일 13:07분7,693 읽음
카나비디올 제품 증가하지만 규제 없어, 대마 성분이지만 황홀감 없어
C-B-D. 이 세 글자는 유타 주에서 겨우 2014년에야 합법화된 제품에 대한 당신의 지식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합법화가 된 후 5년이 지난 지금 카나비디올을 함유한 아주 다양한 제품들이 담배 가게나 식품점이나 주유소나 심지어는 페이스북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CBD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CBD 제품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다. 유타 주에서는 가정에서 벌이는 CBD 파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런 제품들이 안전하지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일부 CBD 제조업체는 자신들의 제품이 암을 완치한다는 것 같은 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하버드 의대에 의하면 암을 완치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CBD 제품이라도 사용하기 전에 과연 그 제품이 (뱀 기름 같은) 가짜 약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CBD 기름은 THC를 함유하지 않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또 그것이 순수한 CBD 기름인 경우에는 사실이지만, 많은 CBD 제품이 순수한 CBD 기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서 실제로는 사용자를 황홀하게 만드는 향정신성 성분인 THC를 약간은 함유할 수가 있다. 순수한 CBD는 사용자를 황홀하게 만들지 않는데, 한두 가지 이유가 있다.(CBD와 THC는 둘 다 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카나비노이드들이다. 카나비노이드는 식물인 대마에서 추출되는 정신작용약으로, 주요 성분인 THC가 그 수용체인 CB1 수용체에 작용하여 신경세포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신경전달에 영향을 준다.)
하버드 의대의 피터 그린스푼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CBD가 의료용 마리화나의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이 CBD는 마리화나 식물의 4촌뻘 대마 식물인 헴프(hemp)에서 바로 나온 것이다. CBD는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수백 가지 성분 중 하나지만 황홀감을 야기하지는 않는다.”
CBD와 THC는 둘 다 화학식이 동일하다. 즉 탄소 원자 21개와 수소 원자 30개와 2개의 산소 원자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그런 원자들이 배열된 방법이 달라서 CBD와 THC는 서로 다른 화학적 특성을 지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인체는 몸과 두뇌에 카나비노이드 수용체들을 갖고 있다. 그런 수용체들은 THC와 CBD에 대해 다르게 상호작용을 한다. THC는 주로 기분이나 통증이나 여타 감정을 조절하는 뇌에 있는 수용체에 달라붙는다. 그런 수용체와 결합해서 THC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후에 느끼는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CBD는 그런 황홀한 기분을 야기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CBD는 주로 웰빙 느낌(안녕감)과 연결되어 있는 몸속의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한다. 그렇다면 CBD에 중독되거나 남용될 소지는 있는가?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과 같이 밝힌 보고서를 발표했다. “CBD는 사람에게 어떤 남용이나 의존 가능성을 나타내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순수한 CBD의 사용과 관련된 공중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는 관련 문제는 증거는 없다.”
CBD가 치료에 도움되는 질병의 목록과 영향
세계보건 기구가 발표한 그 보고서는 CBD가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는지도 모르는 질병의 목록과 더불어 CBD를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영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알츠하이머병 - 아밀로이드 베타 유발 신경염증성/신경퇴행적 반응의 시험관 모델과 생체 모델 연구에서 항염증, 항산화, 항아포토시스 효과
▲ 파킨슨병 - 생체 연구에서 도파민적 손상의 저하. 신경보호. 정신상태 평정 개선 및 환자들의 가위눌림과 악몽과 공격적 행동의 감소
▲ 다발성 경화증 - 생쥐의 실험적 알레르기성 뇌척수막염(EAE) 증상의 개선과 항염증성/면역조절 특성
▲ 헌팅턴병 - 유전자 변형 생쥐 모델에서 신경보호와 항산화 효과. 환자들에게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중요한 차이는 없음
▲ 저산소증-국소빈혈 상처 - 단기적인 신경보호 효과. 시험관과 동물 실험 모델에서 신경흥분독성과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의 억제
▲ 통증 - 다른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신경병성 통증 환자에게 진통 효과
▲ 정신병 - 조현병 동물 모델에서 행동과 신경교의 변화의 감소. 케타민으로 생긴 증상에 대한 항정신병적 성질
▲ 불안감 - 불안감과 스트레스 동물모델에서 근육 긴장과 안절부절증과 피로감과 집중력 문제의 감소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개선. 환자들의 사회적 불안감 감소
▲ 우울증 -유전자 변형 우울증 동물 모델에서 항우울 효과
▲ 암 -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항증식 작용과 항침습 작용. 자식작용이 조절하는 암 세포 사멸의 유도. 암 예방 효과
▲ 메스꺼움 - 실험동물의 메스꺼움과 조건반사적 구토 시늉의 억제
▲ 염증성 질환 - 몇 개의 시험관 및 생체 모델에서 항염증 효능.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경로의 억제
▲ 류머티스성 관절염 - 동물 모델에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
▲ 감염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항하는 활동
▲ 염증성 장질환과 크론병 - 생체와 생체 밖 연구에서 대식세포 동원과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를 억제함. 크론병 환자들의 크론병 활동 지표의 감소
▲ 심혈관 질환 - 시험관과 생체 연구에서 항산화 특성과 항염증 특성으로 경색 부위를 감소시킴
▲ 당뇨 합병증 - 섬유증과 심근 기능장애의 감소
CBD가 많은 질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듯하지만 FDA는 CBD 제품들이 효과를 과장하는 듯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BD는 여전히 과학적으로나 공개적으로나 FDA를 통한 의견 수렴 단계에 있으며 현재로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FDA는 큐라리프 주식회사(Curaleaf, Inc.) 같은 특정한 CBD 제조업체들이 근거가 없는 지나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큐라리프는 CBD 제품이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하거나 유방암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제품을 선전했다.
FDA 국장 대행인 네드 샤플리스 박사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CBD 제품들이 심각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과 같은 근거 없는 치료 효과를 주장하는 승인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중요한 의료를 지연하게 해서 환자와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게다가 CBD를 함유한 비승인 제품들의 과학성과 안전성과 효과와 품질에 대한 많은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다. FDA는 시장을 모니터하고 암이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한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처럼 승인 받지 않은 치료용으로 사용하도록 제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해서 소비자를 속이고 위험에 빠뜨리는 회사들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서 공중보건을 보호하는 책무를 확고하게 계속 수행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그런 제품은 어떤 것이라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데 조심해야만 한다.”
참조:
(1) World Health Organization. Cannabidiol (CBD) Pre-Review Report Agenda Item 5.2. In: Expert Committee on Drug Dependence Thirty-ninth Meeting, Geneva, November 6–10, 2017.
(2) KUTV 2News, November 2, 2019월간암(癌)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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