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물설사, 복통에 시달린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일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1월 06일 12:54분3,664 읽음
변비, 만성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학습장애, 집중력장애, 근육통, 불안장애,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소화기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다스려야 반복되는 증상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꼽힌다. 전체 소화기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전체 인구 중 약 15%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사제와 완화제 등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우선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은 금하고 카페인, 음주, 흡연, 자극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잘못된 식습관을 관리하는 한편 스트레스 요소를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여 관리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휴식과 간단한 스트레칭, 취미, 여가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복부 통증 이외에도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가스 참, 변비, 설사 등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히 변비나 설사가 심해 환자의 고통이 상당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생활관리만으로는 해당 질환의 원인 개선이 어려운 만큼 환자의 체질에 맞는 방법으로 장 기능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밀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운동성이나 흡수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한의원 심도 있는 질문들로 이루어진 위장 설문검사를 통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하고 기본이 되는 진찰방법인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방법을 통합해 진단한다.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한방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탕약,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으로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탕약을 처방하거나,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나 장염을 앓고 난 후 등에 맞는 처방에 힘쓴다. 약침요법은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장의 운동성을 바로잡아 주고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과 대장 점막에 생긴 염증 치료를 돕는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한 가지 유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설사형, 복통형, 변비형, 혼합형, 팽만형 등 다양하며 환자에 따라 장의 기능 상태도 모두 다르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 지사제 등에 의존해왔던 환자라면 의료진과 검사를 통해 장의 기능 상태부터 파악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