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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만성질염 원인, 재발 막는 치료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1월 03일 15:47분2,765 읽음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릴 정도로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병이 질염이다. 여성의 약 75%가 앓는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흔하다. 대체로 잠시 발생했다가 사라지지만 일부의 경우 만성질염이 되어 오랜 기간 여성을 괴롭힐 수 있다.

특히 매우 심한 경우는 개인에 따라 자궁내막염, 복막염, 난소염, 불임, 만성골반통, 자궁 외 임신 등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긴다. 면역이 떨어진 경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질 내부 균 밸런스가 깨지면서 나타나기 쉬운 편이다. 끈적한 분비물과 심한 악취,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며 이는 생활의 불편함을 겪기 쉽다. 방치하여 만성으로 키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약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만성질염원인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송파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만성질염은 여성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업이나 일, 인간관계 등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되고 질 내부의 환경도 감염에 취약해지게 된다. 이 경우 만성질염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원인은 면역력의 감소 외에도 항생제 및 여성 청결제의 과도한 사용, 피임기구의 사용 등으로 인한 질 내 환경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정상적인 질 내부에는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을 중심으로 유익한 세균들이 건강한 질 내부 환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항생제나 여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바이러스나 균과 함께 우리 몸 안의 유익균까지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질 내의 유익균이 줄어드는 결과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여성의 면역력 자체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 질염의 재발을 막는 치료에 중점을 둔다. 기타 여성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반영한다. 백혈구 탐식작용 증가나 향균 항염증 작용 등으로 질내 환경 개선과 소양감 해결, 분비물 감소 등에 주력한다.

최 원장은 “치료 후 재발 없이 호전된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관련 질환에서 해방되기 위해선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생활습관을 습득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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