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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12월 31일 14:02분1,777 읽음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조심해야하는 것 중 하나는 재발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더라고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시간, 노력, 돈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재발로 인해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병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설상가상 병의 원인도 찾을 수 없다면 환자는 치료를 포기할 수 있다.

기능성소화불량과 같이 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설사 변비 등의 배변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복부불쾌감, 배에서 물소리가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지만 재발을 막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나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이 단순히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은 설사, 다음날은 변비가 반복되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표적인 증상에 따라 복통형, 팽만형(가스형), 설사형, 혼합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형화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조언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유형화해서 치료하는 것은 물론 근본원인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방법과 다른 더욱 디테일한 방식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진단에 성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때 주목해야할 것이 장의 기능문제다. 장의 기능문제는 장근육이나 신경의 문제로 기능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 기능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 같은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가?, 내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가?,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가? 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진단 후 밝혀진 장 기능상의 문제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항진된 부분을 가라앉히는 치료로 장 기능 정상화에 중점을 둔다. 장의 기능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에 주력한다.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경락신경자극술은 미주신경 간접적 활성화로 장 기능문제 해결을 돕는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의 중점은 원인제거와 증상에 따른 치료다. 여기에 적절한 생활습관,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진행한다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치료 중이나 후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황에 맞는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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