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여성탈모 원인, 몸속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12월 31일 09:01분2,032 읽음
▲구미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

해를 거듭하면서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탈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또한 중년남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탈모가 나타나면서 더는 탈모가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게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56.1%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43.8%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사회에서 탈모를 고민하는 여성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여성에게도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여성탈모의 주원인이 호르몬 불균형에 있다고 본다. 특히 호르몬의 중심축을 이루는 갑상선-췌장-부신과 생식기 조절력 저하로 인한 불균형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기초대사가 저하됐으며 갑상선이나 소화기가 약하다면 대사 저하가 더욱 심하다. 더군다나 주기적으로 월경을 겪어 호르몬 변화 폭도 큰 편이다. 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탈모환자를 진단해보면 스트레스나 화병, 자궁질환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이때는 무너진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아야 탈모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성탈모환자는 탈모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성보다 큰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 탈모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진단과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에게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을 처방하지 않으므로 뿌리는 제제를 사용하거나 영양제 섭취, 두피관리 등의 탈모관리만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탈모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를 외면한 채 관리만을 진행한다면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만약 탈모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빈 모공’에 주목해야 한다.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에서는 발모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성탈모는 빈 모공이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기에 빈 모공이 늘기 전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한방 여성탈모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는 것에 중점을 둔다. 세밀한 검진을 통해 문제가 된 장부가 갑상선-췌장-부신이나 생식기 중 어떤 부분인지를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한다. 여성탈모는 몸을 회복해 생리상태나 소화상태 등이 좋아지면 발모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념해야 하는 것은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12시 이전에 잠드는 수면 습관부터 가벼운 유산소 운동, 반신욕과 족욕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과 탈모 재발 예방을 돕기 바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