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전문가회원accessibility 회원가입perm_identity 로그인
폐경 호르몬 요법과 유방암 발생률

이 기사는 임정예 기자가2019년11월04일 16시12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61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폐경 호르몬 요법 유방암 발생 증가와 관련
호르몬 요법 중단 후 위험 10년 이상 지속

전 세계의 역학 연구 58건에서 수집한 10만 명이 넘는 유방암 여성 환자의 자료를 이용해서 실시한 국제적인 공동 연구는 폐경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그렇게 증가한 위험의 일부는 요법을 중단한 후에도 10년 이상 지속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국소 질 도포용 에스트로겐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폐경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그런 위험은 에스트로겐 단독요법보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것을 시사한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은 프로게스테론을 예를 들면 1달에 10~14일 동안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매일 사용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여성들은 난소 기능이 멈추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크게 줄어들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거의 제로로 떨어지는 폐경기 무렵에 폐경 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고, 일부 여성은 심각한 열성 홍조와 불편을 겪는데 폐경 호르몬 요법으로 완화될 수가 있다.
유럽과 미국의 감독기관들은 폐경 호르몬 요법을 필요한 최단기간 동안만 사용하도록 권고하지만 일부 임상지침들은 느슨한 제한 규정을 권고했다.

서방 국가들에서는 폐경 호르몬 요법이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했고 2000년대 초기에 갑작스럽게 반 토막이 났고 그런 후 2010년대에 안정이 되었다. 현재 서방 국가들에서는 사용자가 약 1,200만 명으로, 북미와 유럽에 각각 약 600만 명의 사용자가 있다. 유럽의 600만 명 중 100만 명은 영국에 있다. 일부 사람들은 단기간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약 10년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지금은 약 5년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 세계의 증거를 메타 분석한 어떤 연구가 현재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사람과 근년에 사용한 사람들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지만,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폐경 호르몬 요법의 효과나 폐경 호르몬 요법을 중단한 후에 겪게 되는 장기적인 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만 입수해서 연구를 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발레리 베랄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중단한 후에도 높아진 위험이 일부 지속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폐경 호르몬 요법과 관련이 있는 위험을 산정한 이전의 추정치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중단한 후에도 지속되는 위험을 산입하면 약 2배 높아지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된 전향적 연구 중 적격한 연구들을 모두 모아서 재분석했다. 그 연구들은 폐경 호르몬 요법 사용을 기록하고 그런 다음 유방암 발생률을 모니터했는데, 그 후 108,647명의 여성에게 유방암이 생겼고 그들의 평균 연령은 65세인 것을 밝혔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폐경 호르몬 요법의 종류와 사용 기간과 사용을 중단한 후 경과한 기간을 살펴보았다. 전향적 연구들에서 유방암이 생긴 여성들 중 반수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했고, 폐경이 된 나이는 평균 50세였고 폐경 호르몬 요법을 시작한 나이도 평균 50세였다.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한 평균 기간은 현재 사용자들은 10년이었고 과거 사용자들은 7년이었다.

서방 국가들에서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한 적이 없는 평균 체중의 여성들의 경우 50세에서 69세까지 20년 동안 유방암이 발생할 평균 위험은 100명당 약 6.3명이다. 즉 1,000명당 63명이 유방암에 걸린다. 연구진은 3가지 주요한 폐경 호르몬 요법을 50세부터 5년간 사용한 여성들의 경우 50세에서 69세까지 20년 동안 유방암이 발생할 평균 위험은 다음과 같이 증가한 것을 산정했다.

- 에스트로겐과 함께 매일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한 여성들은 100명당 8.3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이는 100명당 2명이 증가한 것이다.
- 에스트로겐과 함께 간헐적으로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한 여성들은 100명당 7.7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이는 100명당 1.4명이 증가한 것이다.
-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사용한 여성들은 100명당 6.8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이는 100명당 0.5명이 증가한 것이다.
- 폐경 호르몬 요법을 5년간 사용한 여성들보다 10년간 사용한 여성들이 유방암 발생 위험은 약 2배 더 증가했다.

폐경 호르몬 요법 1년 미만 사용, 초과 위험 거의 없어
20년간의 유방암 발생 위험 증가에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5년간에 증가한 위험과 사용을 중단한 후 15년 동안 증가한 위험이 둘 다 포함된다.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과 중단한 후에 발생하는 초과 위험은 얼마나 오랫동안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했는지에 달려있다. 5년간 사용한 경우에는 초과 위험의 약 반은 현재 5년간 사용하는 기간에서 생기는 것이고 나머지 반은 사용을 중단한 후 15년 동안에 생기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폐경 호르몬 요법이든지 간에 1년 미만 사용한 후에는 초과 위험이 거의 생기지 않았다.

공동 저자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길리안 리브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폐경 호르몬 요법의 10년 사용은 5년 사용과 연관이 있는 유방암 발생 초과 위험보다 약 2배 더 큰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폐경 호르몬 요법을 1년 미만 사용하거나 혹은 크림이나 질 좌약을 이용해서 혈류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만들어진 국소 질 도포용 에스트로겐 사용으로 발생하는 초과 위험은 거의 없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폐경 호르몬 요법 사용은 호르몬 요인들이 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유방암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훨씬 더 깊은 연관이 있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 것이 폐경 호르몬 요법과 관련된 유방암 발생 초과 위험의 대부분의 원인이었다.

폐경이 보통 여성들은 40대와 50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증거는 폐경이 되었고 이 연령대에서 폐경 호르몬 요법을 시작한 여성들에게 해당된다. 위험의 비례적인 증가는 40~44세, 45~49세, 50~54세, 55~59세에 폐경 호르몬 요법을 시작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유사했다. 그러나 60세 이후에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극소수 여성들에게서는 그런 위험이 얼마간 줄어든 듯했다. 그런 위험은 또 비만증으로도 줄어들었는데, 비만한 여성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인 경우 특히 그러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용한 분석 방법을 바꾸어도 변하지 않았다. 또 유방암 가족력에 의해 달라지지 않았고 비만을 제외한 여성들의 다른 특징들에 의해서도 달라지지도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 입수할 수 있는 역학적 증거가 제한되어 있어서 장기간 폐경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고 15년 이상 중단한 여성들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연구진은 유방암 사망률에 대한 결과가 유방암 발생률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증거를 인용하면서도 유방암 사망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다.

이 논문에 대한 논평에서 캐나다의 여성 대학병원의 죠안 코트소풀로스 박사는 폐경 호르몬 요법으로 생기는 유방암 위험 증가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임상의들은 이 연구의 메시지를 유념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개 여성에 대해 폐경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위험과 이익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폐경 증상 관리에 합리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방법도 택해야만 한다. 이는 증상의 격렬함과 폐경 호르몬 요법에 대한 금기와 체질량 지수에 달려있는 듯하고, 환자의 선호를 고려할 수가 있을 것이다.”

참조:
Collaborative Group on Hormonal Factors in Breast Cancer “Type and timing of menopausal hormone therapy and breast cancer risk: individual participant meta-analysis of the worldwide epidemiological evidence” Lancet. 2019 Aug 29. pii: S0140-6736(19)31709-X. doi: 10.1016/S0140-6736(19)31709-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