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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과 약콩의 이로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11월 04일 15:54분5,580 읽음
콩의 새로운 발견, 이소플라본
콩에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렇다면 혹시 이소플라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소플라본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물질인 파이토케이컬 중 하나로 최근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성분입니다. 특히 암을 비롯하여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폐경기증후군 등에 대한 대체 요법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tyrosine kinase의 발현을 저해하고 세포의 주기를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테인의 경우 암세포 자살 및 자가소화작용을 증대, 암 세포의 세포 사멸을 증가시켜 암 치료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더욱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암 치료제의 경우 강력한 독성으로 인해 정상 세포까지 사멸시키기에 인체에 많은 부담을 주는데, 제니스테인이 암 치료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보조 치료제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더욱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활용 방법이 제시되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암이라는 인류의 난적을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에게, 암에 대한 이소플라본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는 암 치료에 있어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이소플라본을 품은 약콩(서목태)
까만 빛깔을 띄는 서목태는 약콩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많이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 식이섬유와 같은 성분이 다른 콩에 비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목태를 검게 보이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로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종양전이에 대한 예방적 효과에 대해서도 약콩이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에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안토시아닌이 스트레스 단백질 형성을 저해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두와 흑태, 약콩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비교했을 때에도 약콩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마치 약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약콩이라는 별칭처럼, 서목태는 사람에게 이로운 콩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식단에 약콩을 포함하여 꾸준히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약콩을 섭취하는 최적의 방법, 발효
위와 같이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암 환자가 섭취하면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약콩. 하지만 약콩 또한 날 것으로 먹으면 소화 흡수가 거의 안 되기에 그 안토시아닌이나 이소플라본과 같은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가공을 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손이 많이 가게 되면 아무리 이로운 음식이라도 오래 먹기는 힘들죠.

약콩의 소화 흡수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발효입니다. 발효를 통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게 되면 장에서 소화할 양과 시간이 줄어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화력이 약해지고 식사가 어려운 환우분들의 영양 섭취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약콩을 발효하여 단순히 마시거나 물에 타먹도록 구성된 제품이라면 옆에 두시고 꾸준히 섭취하기도 편리하겠죠. 결국 몸에 좋은 것도 꾸준히 먹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콩을 발효시켜 담아낸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유산균발효전문기업 소미노의 제품들은 식품첨가물이 없고 먹기가 편해 약콩의 이로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콩의 영양은 물론 먹기도 편해 환우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니,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월간암(癌)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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