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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올리브유가 암과 싸우는 데 도움 되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11월 04일 14:57분13,260 읽음

항암 능력 있는 올리브유-올레오칸탈 풍부한 엑스트라 버진에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건강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칭찬하는 드문 음식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이익 목록이 너무 광범해서 올리브유는 수퍼푸드인 것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올리브유는 알츠하이머병을 막아주고 당뇨병이나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어준다. 또 항산화제와 좋은 건강한 지방질이 풍부하다.

이제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만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고, 어떤 유형의 올리브유가 다른 올리브유보다 암으로부터 인체를 더 잘 보호하는 듯한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암을 죽이는 성질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발견한 최초의 연구는 아니다. 이전의 증거는 어떤 올리브유들이 올레오칸탈이라는 성분 덕택에 암에 걸릴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올레오칸탈은 고품질 비정제 올리브유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항균성, 항산화성, 항염증성 화합물이다.

이번 연구는 그런 주장들을 강화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올레오칸탈이 풍부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아주 적은 양의 올레오칸탈이 들어있는 올리브유들보다 암을 막아주는 보호 능력이 훨씬 더 큰 것도 발견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암세포들을 죽여 버리는 듯하지만 엑스트라 버진이 아닌 올리브유들은 암세포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다시 말하면 올레오칸탈 때문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많은 건강 문제를 막아주고 흑색종, 유방암, 간암, 대장암 세포들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식품점으로 달려가서 올리브유를 대량으로 구입하기 전에 한두 가지 숙지할 것이 있다. 첫째, 올리브유가 잠재적으로 암세포를 죽여버릴 수 있는 것이 분명히 흥분을 자아내지만, 연구를 근거로 올리브유가 인간의 암을 치료하거나 완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이다. 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고 올리브유만 먹는 것이기 때문에 암이란 진단을 받으면 올리브유를 구하라는 식의 조언을 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일 암 센터의 환경건강학과 과장인 바실리스 바실리우는 말했다.

추가로 이번 연구는 인간이 아니라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올리브유를 암 치료제로 추천할 수 있게 되기 전에 올레오칸탈이 인간에게도 얼마나 잘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바실리우는 부언했다. 그래도 이런 연구결과는 올레오칸탈이 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늘어나는 증거들을 보강해주고, 올레오칸탈이 인간의 암을 치료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지를 조사해보는 것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품질 좋은 올리브유-화끈거리는 맛과 작은 병으로 구입할 것
모든 것을 고려해봤을 때 먹는 음식에 올리브유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익을 모두 얻으려고 한다면 품질이 좋은 올리브유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값싼 지나치게 가공한 제품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리브유는 올리브에서 나온다. 우리가 완전한 식품을 가공하고 포장하고 운반 등을 하면 언제나 그 원형이 변하게 된다고 뉴욕의 레녹스 힐 병원의 영양사인 샤론 자라비는 말했다. 올리브의 자연적인 형태로부터 캡슐이나 보충제나 기름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의 물질대사와 우리 몸이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최대로 이익을 얻으려면 보통 1병에 20불에서 150불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항상 구입해야 한다. 잠재적인 항암 능력이 있는 품질이 좋은 올리브유들은 강하고 얼얼해서 심지어 후추 같은 맛이 날 것이다.

올레오칸탈의 함량이 높은 올리브유를 먹을 때 목구멍이 약간 화끈거린다. 이 때문에 품질이 나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반대로 바로 올레오칸탈 때문이라고 바실리우는 설명했다. 또 다른 중요한 정보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작은 병을 구입하는 것이다. 올리브유는 적절히 보관하지 않거나 빨리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이 가면서 지방이 상할 수가 있고 실제로는 건강에 이익이 되기보다는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어떤 화합물이든 손상이 되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실제로 퇴행성 질병을 조장해서 치료하기로 의도된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 생긴다고 자라비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올리브유의 좋은 점에 기초해서 식사를 올리브유 중심으로 하려는 마음이 들겠지만 음식은 적당하게 먹는 것이 항상 가장 좋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에 품질이 좋은 올리브유를 추가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참조:
(1) L. Goren et al., "(-)-Oleocanthal and (-)-oleocanthal-rich olive oils induce lysosomal membrane permeabilization in cancer cells" PLOS, August 14, 2019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16024
(2) T. Psaltopoulou et al., "Olive oil intake is inversely related to cancer prevalence: a systematic review and a meta-analysis of 13800 patients and 23340 controls in 19 observational studies" Lipids Health Dis. 2011 Jul 30;10:127.
월간암(癌)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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