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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식이요법의 장기적인 이익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11월 04일 14:53분5,479 읽음

저지방 식이요법 20년 추적-유방암․당뇨․관상심장질환 위험 줄여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연구진은 여성들이 저지방 식이요법으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건강상의 이익을 확인했다. 과일과 야채와 곡물의 섭취를 늘리는 것과 상응하는 저지방 식이요법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여주고 당뇨병 진행을 지연시키고 관상심장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 허친슨의 암 예방 및 생물 통계학 프로그램의 일원인 로스 프렌티스 박사와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의 동료들은 1993년에 식이 조절 시험을 개시했다. 이 연구는 미국 전역의 폐경후 여성 약 49,000명을 대상으로 저지방 식이요법이 유방암과 대장암과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지를 테스트해보았다.

음식을 바꾼 후 거의 9년 뒤에 연구진은 저지방 식이요법이 이와 같은 질병에 대해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거의 20년이라는 더 긴 기간을 추적한 후 연구진은 음식을 바꾼 것으로 인해 생긴 아래와 같은 것을 포함한 의미심장한 이익이 나타나서 지속하는 것을 발견했다.

-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이 15~35% 감소했다.
-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13~25% 감소했다.
- 본태성 고혈압이나 이전 심혈관질환이 없는 여성 23,000명에서 관상심장질환이 15~30% 감소했다.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WHI)의 식이 조절 시험은 여성들에게 몇 년 동안 영양과 질병 예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프렌티스는 말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전반적인 건강에 있어서 영양의 역할을 뒷받침해주고 있고 과일과 야채와 곡물이 풍부한 저지방 식이요법이 부작용은 없으면서 건강에 이익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프렌티스는 부언했다.

음식과 암과 여타 질병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다른 연구들과는 달리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의 연구가들은 편견을 제한하고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장기적인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디자인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영양과 행동에 대한 학문적인 통합된 개념에 근거해서 고의로 음식을 바꾸었고, 첫해에는 훈련받은 영양사의 지도를 받았고 거의 10년 동안 철마다 보강이 되었다.

식이요법과 영양에 대한 새로운 유행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내가 무얼 먹어야만 할지를 알기가 힘들 정도라고 논문의 공동 저자로 프레드 허친슨의 공중보건학과 과장인 가네트 앤더슨 박사가 말했다. 앤더슨 박사는 프레드 허친슨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 임상 조정 센터의 핵심 연구원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체중 감소 같은 단기적 이익을 제공하는 식이요법은 많이 있지만 이번 연구가 저지방 식이요법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확인했다고 앤더슨 박사는 부언했다.

참조:
R. L. Prentice et al., "Low-Fat Dietary Pattern among Postmenopausal Women Influences Long-Term Cancer, Cardiovascular Disease, and Diabetes Outcomes" J Nutr. 2019 Jun 8. pii: nxz107. doi: 10.1093/jn/nxz107.
월간암(癌)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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