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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조유래 후코이단이 구강암 억제한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9월 16일 16:40분1,664 읽음
- 칭다오 대학 부속병원 연구팀 논문 발표
갈조류의 항암물질로 알려진 후코이단 성분이 구강편평상피세포암(Oral squamous cell carcinoma:OSCC)의 잠재적인 치료수단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칭다오 대학 부속병원 연구팀은 구강편평상피세포암(이하 구강암) 세포를 대상으로 후코이단의 항암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9월8일 국제학술지인 NYAS(New York Academy of Sciences)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이 구강암 세포에 후코이단을 투여하자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전이와 침윤 특성 역시 저하되는 등 후코이단의 항암활성이 잘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후코이단으로 인해 구강암 세포에서 ‘필라민A 파생 원형 RNA(이하 circFLNA)’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circFLNA은 암세포 성장, 아포토시스, 전이, 침윤 등과 연관된 핵심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ircFLNA의 발현 증가 자체가 구강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셈.

후코이단의 자체 활성을 통해 구강암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음은 물론이고 특정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를 차단하는 효과도 나타낸 셈이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는 후코이단이 circFLNA 타겟팅을 통해 구강암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천연 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에는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도 일정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해림후코이단이 중국의 명월해조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청도명월해림후코이단유한공사에서도 연구인력을 파견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것.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중국에 설립한 후코이단 생산공장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고품질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의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후코이단의 효능을 검증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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