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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소화불량 증상, 원인 찾는 치료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9월 11일 10:49분1,534 읽음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을 따로 구비할 때가 있다. 응급 처치나 간단한 치료를 위해서다. 보통 구급함이나 상자 형태로 보관하는데 두통약, 소화제 혹은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약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은 잠시 증상을 멈출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소화제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소화불량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 시킬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효능을 못 볼 수 있다. 그래서 만약 소화제를 먹어도 며칠 이상 효과가 없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소화제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소화불량을 완벽하게는 해결할 수 없다.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삶의 질을 파괴하기 충분한 만큼 정확한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원인이 다양하기에 위장 기능문제를 의심해보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염증이나 궤양 등의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나 운동 등의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질적인 질환을 찾는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 기능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 원장은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통해 소장쪽 배출이 잘 이어지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위장의 움직임과 자율신경의 기능,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알아내는 것이 좋다.”며 “이렇듯 정상인과 비교해 환자의 위장상태를 확인하는 진단과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기능검사와 함께 개인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나 스트레스 측정(자율신경검사)을 기본으로 문진, 설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과 교감신경의 활성도 파악을 위한 양도락 검사를 통해 소화불량원인진단에 힘쓴다.

소화불량의 원인과 위장의 상태를 확인 후에 위편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위장의 기운을 높이고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을 제어하는데 집중한다. 이밖에도 침, 뜸, 약침, 경락신경자극술 등 적용으로 위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공 원장은 “소화불량은 치료가 쉽지 않아 만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전신증상 등의 다양한 문제가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원인을 효과적으로 찾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한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식습관, 생활습관은 물론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소화불량 증상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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