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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 통증 오십견, 관절내시경으로 호전 가능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9년09월06일 13시49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298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연세더바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천주 원장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신체 기능이 퇴화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다. 특히 어깨는 평소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어떤 신체 기관보다 관절의 가동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고 관절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의 가능성이 높은데, 어깨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거나 머리를 빗기 힘들 정도의 증상을 겪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봐야 한다.

50대 정도의 나이에 흔히 잘 온다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은 팔과 어깨를 연결하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조금만 부딪히거나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어깨를 부여잡을 정도로 아프고 그로 말미암아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중장년층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어깨사용, 운동부족,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약해진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운동 범위 제한과 어깨통증의 증상인데, 스스로 움직이는 행동을 할 때 운동제한과 통증이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어깨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십견을 단순한 어깨통증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미루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며, 어깨가 굳어버려 통증이 만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나 운동범위를 늘려주기 위한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도 뚜렷한 효과가 없거나, 다른 동반질환이 의심된다면 어깨 관절 내시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어깨 관절 내시경은 약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한 뒤 어깨 관절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병변 부위를 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질환 파악은 물론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여 오십견 뿐만 아니라 각종 관절염, 관절손상,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보통 2~3일 입원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고,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세더바로병원 박천주 원장은 “오십견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관절 가용범위, 각도, 관절의 병변,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 등을 먼저 파악하여 정확한 진단 후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어깨관절내시경은 의료진의 경험과 술기에 따라 그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