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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못 드셔도, 단백질은 챙기셔야 합니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8월 30일 10:25분9,397 읽음
암에 걸린 이후로는 많은 것들이 변화하게 되는데 식습관 또한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소, 돼지 등의 붉은색 육류를 즐겨 먹었다면 지금은 고기만 보여도 고개를 돌려버리죠. 비록 성공적인 항암으로 암을 이겨냈다 한들 고기를 마음 편히 먹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고기 대신 몸에 좋다는 각종 채소와 견과류, 죽 등으로 식탁을 채우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기를 피하는 것이 마음은 편하더라도 정작 몸에 필요한 영양은 제대로 채우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족해지기 쉬운 것이 바로 ‘단백질’인데요. 단백질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로 특히 항암치료 전후로 몸이 약해진 환우분들이 암 세포와 맞서고 정상 세포의 손상을 막기 위해 꼭 챙겨야 할 영양입니다. 몸이 건강할 때에는 고기를 자주 먹으면서 단백질을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섭취했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해져 식단 관리가 필요한 지금, 단백질은 우리가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자칫 섭취량이 부족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어떻게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뜩이나 몸에 대한 생각만으로 마음이 심란하고 근심이 가득한 환우분들이 영양까지 일일이 신경 쓰기란 분명 쉽지 않습니다. 고기가 아니고서야 무엇으로 섭취를 해야 하는지가 막막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대안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들로는 닭고기 등의 흰색 육류나 생선, 혹은 콩이나 견과류이며 실제로 이러한 식품들로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분들도 종종 찾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자칫 환우분들의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백질 섭취,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 환우분들에게 흰색 육류인 닭고기나 생선을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콩이나 두부,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라고도 하죠. 물론 이와 같은 방법은 소, 돼지 등의 붉은색 육류들보다야 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간과 신장 등이 약해져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환우분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소화되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요산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산은 몸속에 쌓일 경우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암모니아 또한 독성이 매우 강해 몸의 대사를 망가뜨릴 수 있는 해로운 물질들입니다. 만약 정상적인 신체라면 신장에서 걸러낼 수 있으나 간이나 신장이 약해진 환자의 경우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혈중에 축적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공급원인 ‘콩’ 또한 그다지 훌륭한 단백질 섭취 방법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콩의 경우 날 것으로 먹게 되면 단백질의 분해를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제 등으로 인해 거의 소화가 안 되는 식품이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위에서 다루었던 단백질 분해로 인해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요산의 문제 또한 그대로 남아있어 근본적인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우를 위한 단백질, 발효로 섭취하라

앞서 암 환우분들이 암 세포와 맞서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흰색 육류, 콩이나 견과류 등의 일반적인 방법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도 있음을 알려드렸죠.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단백질,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그 대안은 바로 ‘발효’에 있습니다.

‘발효’가 도움이 되는 이유, 바로 미생물을 통해 식품이 미리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식품인 콩을 발효시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콩을 발효시킬 경우 콩의 단백질 등이 미생물로 인해 미리 분해가 되기 때문에 체내에서 다시 소화를 통해 분해시켜야 하는 양이 적거나 없어 암모니아와 요산 등이 발생할 여지가 적어져 일반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할 때보다 해로운 물질로 인한 몸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발효를 통해 미리 분해된 콩을 섭취함으로써 섭취 후의 소화량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소화 기관이 약해져 덩어리진 음식을 먹기 힘든 환우분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어 더욱 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어려운 날 것의 콩을 비롯하여 닭고기나 견과류 등은 환우분들에 따라 소화가 어려울 수 있는 반면, 발효시킨 콩은 암모니아와 요산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화가 더욱 편안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안전하고 몸에 부담이 적을수록 좋은 환자들에게 있어 매우 적합한 단백질 섭취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효 약콩과 백태만을 담은 수라 선

물론 일반적으로 개인이 콩을 발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발효된 콩을 구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겠죠. 그럴 경우 유산균발효전문기업 ‘소미노’에서 판매 중인 ‘수라 선’이라는 발효 식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약콩과 백태만을 발효시켜 담아낸 ‘수라 선’은 앞서 말씀드린 발효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며, 당이 없고 액체 형태로 환우분들이 마음 편히 섭취할 수 있어 식물성 단백질을 꾸준히, 간편하게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식품입니다.

환자가 일일이 좋은 식품들을 챙기고 식단을 꾸리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일찍 지쳐버려서 관리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곤 하는데요. 오히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라 선’과 같은 제품을 꾸준히, 간편하게 섭취하시는 것이 오랜 투병 기간에 있어 식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온전히 내 몸 관리에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독한 항암과 맞서기 위해, 그리고 항암 이후의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기 위해 꼭 발효시킨 콩을 통해 단백질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무엇보다 꾸준히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여러 환우분들의 투병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월간암(癌)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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