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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이명 치료법? 몸속의 원인부터 찾아보자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8월 28일 16:27분6,290 읽음
귀에서 삐소리가 들리거나 소리가 ‘웅웅’ 울리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명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만 하더라도 이명은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점차 환자의 연령대가 어려지기 시작하면서 10대부터 20, 30대까지 다양해졌다.

그 이유는 이명의 원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명은 소음, 약물,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명은 귀만의 문제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고 이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신사역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이명증상이 있을 때 환자들은 아무래도 귀만의 문제로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귀 자체의 문제는 물론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노력해 해결해야 이명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신체 내부 장기의 문제 등을 꼼꼼하게 살핀 후에 이명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 보는 이명원인은 무척 다양한 편이다. 대표적인 것은 귀와 관계가 깊은 신장의 문제로 나타나는 신허이명이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귀를 주관한다고 보는데, 과로 등으로 신정이 부족하게 되면 귀쪽으로 가는 기혈이 막혀 이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 경우 이명은 물론 몸이 수척해지거나 얼굴에 검은 빛이 돌거나 입이 마르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등의 증상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허이명, 혈허이명, 간화이명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우선 환자의 증상이 어떠한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상담과 함께 귀 내시경과 청력검사, 고막검사, 진맥 등의 검사과정부터 청력 검사실에서 세심한 진단을 요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인을 발견해낸 후 이명의 증상과 원인에 따른 정확한 한약처방에 주력해 증상을 다스린다.

한방에서 이명치료 한약은 귀 자체를 강화하고 뇌신경을 안정시켜 귀의 기혈 순행을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명의 원인이 된 약한 장부를 치료하고 장부의 균형을 되찾도록 해 이명과 함께 나타나고 있던 평소 느끼던 다양한 신체증상 해결에도 힘쓴다. 또 기혈 흐름을 바르게 만드는 약침 주사나 귀에 흐르는 혈이나 경락을 바로잡아주는 침요법도 이명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류 원장은 “이명 원인에 대한 세심한 진단과 그 결과에 맞는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 생활관리에도 신경써주어야 한다. 그래야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 치료 후 1년에 1~3회 정도는 의료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명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되는 생활습관 관리 방법까지 의료진을 통해 배우고, 사후관리도 함께 한다면 귀에 들리는 잠음에 의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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