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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영양소 단백질, 발효 식품으로 섭취하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8월 01일 17:08분6,109 읽음
단백질은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그러나 육류 등의 섭취가 어려운 암 환자의 경우 아무래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설령 섭취한다 하더라도 신장과 소화기관이 약해진 탓에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하기도 어려우며 소화 시에 생성되는 독성 물질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해로운 요소가 된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채식 위주의 다소 극단적인 식단을 구성하여 이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안전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공급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본 글에서는 환자분들이 발효된 콩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아래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발효가 되면 단백질이 미리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소화 시 독성 물질이 나오지 않은 장점이 있으며, 콩의 풍부한 식물성 영양의 흡수율 또한 높아지므로 육류를 먹지 않더라도 동물성 지방에 대한 걱정을 줄이면서 그에 버금가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효, 음식을 분해하여 소화를 돕다
발효란 미생물의 생육과정에서 발생되는 효소를 이용하여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것을 말한다. 미생물의 종류나 조건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의 발효가 일어나는데 이를 식품의 쓰임에 맞게 이용한 것이 발효식품이다. 발효의 핵심은 분해로부터 오는데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의 영양성분들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체내에서 흡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분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가 알고 있는 ‘소화‘이다. 음식물을 소화시킨다는 관점에서 사람과 미생물 모두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발효식품은 미생물의 소화작용에 의해 일부 분해된 영양성분을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분해된 영양성분은 그 영양성분의 섭취를 위한 별도의 분해과정이 필요하지 않거나, 분해 과정이 짧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에너지나 시간이 적게 걸려 흡수가 편하고 흡수율도 높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발효식품을 먹게 되면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 꼭 필요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동서를 막론하고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단백질을 단순히 근육을 구성하는 물질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단백질은 근육 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면역 시스템에 있어 단백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은 항체나 면역 전달물질로서 역할을 하기도 하고 호르몬이나 효소의 역할을 수행한다. 섭취한 단백질은 필요에 따라서 합성하여 사용한다.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아미노산의 순서와 길이에 따라 그 종류와 기능을 달리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백질은 그 복잡한 구조 그대로 섭취되지는 않고 체내에서 분해되어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된다. 단백질이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동안 암모니아와 요소 같은 독성 물질이 생성된다. 매우 건강한 육체라면 이러한 단백질 소화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간에서 분해시킨 후 신장을 거쳐 요소나 요산 형태로 내보낼 수 있지만 간이나 신장이 건강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단백질 소화가 결론적으로 매우 큰 부담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발효된 식물성 단백질, 환자를 위한 건강한 대안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요산 등의 독성 물질은 신장이 약한 환자의 입장에서는 우려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또한 소화력이 많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덩어리진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건강 회복을 위해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섭취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발효를 통해 이미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된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발생되는 독성 물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환자의 입장에서 마음 편히 먹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도움이겠는가. 게다가 앞서 다루었듯이 발효는 음식을 미리 분해해놓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환자도 섭취하기가 훨씬 용이하며 속의 불편함도 없거나 덜할 수 있어 음식으로 늘 고심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발효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챙기기를 권장한다.

유산균으로 약콩을 발효시킨 유산균발효식품 전문 기업 소미노에서는 약콩과 백태를 발효시켜 액상을 담은 ‘수라 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라 선’은 육류가 아니더라도 약콩과 백태의 풍부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액상이기 때문에 소화가 약한 환자들도 언제나 쉽게 마실 수 있어 환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있는 제품이다. 회복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며 동물성 지방이나 독성 물질에 대한 걱정이 없고 당류가 0%인 수라 선은 특히 환자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월간암(癌) 201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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