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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를 위한 제안, 발효 약콩(서목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6월 21일 20:23분6,733 읽음
3월부터 지금까지 수개월에 걸쳐 콩의 풍부한 영양성분과 환자에게 있어 콩을 발효시켜 섭취했을 때의 이점에 대해 다뤄보았다. 단백질의 공급이 절실한 반면 육류 등의 제한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경로가 부족한 암 환자들에게 있어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우수한 고품질의 콩 단백질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섭취하면 좋을 식재료이며 콩의 소화 및 단백질 흡수 등의 이유로 발효된 콩을 먹는 것이 이롭다는 점에 대해 서술하였는데, 최근에는 콩에 함유된 성분들이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이번에는 단백질 공급원 외에 콩이 암 환자의 건강을 위해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환우 여러분과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이소플라본, 암 환자를 위한 콩의 이로움
이소플라본은 콩에 함유되어 있는 파이토케미컬로 암을 비롯하여 폐경기증후군,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등의 호르몬 의존성 질병에 대한 잠재적인 대체 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성분이다. 특히 암과 관련하여 이소플라본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tyrosine kinase의 발현을 저해하며 세포의 주기를 조절하고 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그 외에도 암 치료 과정에 있어 이소플라본의 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항암 치료 등에 사용되는 암 치료제의 경우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사용되지만 그 부작용으로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는 등 인체에 많은 부담을 주어 사용량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암 치료제의 사용량을 줄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조 치료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콩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테인이 췌장암의 암세포 자살 및 자가소화작용을 증대시켜 암세포의 세포 사멸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 치료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보다 더욱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특히 사망률이 높은 폐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로 인해 오히려 염증과 폐렴을 유발하고 폐의 섬유화를 야기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콩의 이소플라본을 마우스에 경구 투여한 전임상 연구에서는 방사선 조사 이후 기관지 및 폐에서 폐포 대식세포와 호중구의 침투 및 활성화를 감소시키며 염증이 유발되는 동안에는 산화질조합성효소의 발현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플라본의 경우 일반적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이 있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며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정도로만 알려져 왔는데, 위와 같은 연구들을 통해 암의 예방은 물론 치료 과정에 있어서 이소플라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가 드러남으로써 차후 암 분야에 있어 이소플라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소플라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콩 또한 그 기능과 역할이 재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암 환자를 위한 콩, 약콩(서목태)
일반적으로 콩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누런색을 가진 대두, 백태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재배가 쉽고 생산량이 높아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중적인 콩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콩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생리활성 효과가 뛰어나 ‘약콩’이라는 별칭이 붙은 콩이 바로 ‘서목태’이다. 서목태의 경우 검은 색을 띄어 언뜻 보면 일반 검은 콩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검은 콩보다 낱알이 작은 편이고 이 때문에 쥐눈이콩이라 불리기도 한다.

서목태가 약콩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다른 콩에 비해 월등히 높은 함량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약콩 껍질의 검은 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색깔의 마술사로 보이는 안토시아닌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종양전이의 예방적 효과에 대한 실험을 하였을 때, 약콩이 유방암, 직장암 및 전립선암 등에 항암작용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그 이유는 약콩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스트레스 단백질 형성을 저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두와 흑태, 약콩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비교해봤을 때도 약콩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가장 높다고 한다.

따라서 암에 대한 콩의 작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콩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약콩이야말로 그 별칭처럼 암 환자를 위한 콩으로는 더할 나위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암 환자를 위한 약콩 발효 식이
콩은 일반적인 섭취로는 소화가 어려운 식품이다. 소화가 어렵다는 것은 결국 먹었을 때 함유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섭취 후에도 제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위에서 다루었던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은 암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으므로 암 환자라면 꼭 챙겨먹어야 할 성분이다. 때문에 이왕이면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이 다른 콩류에 비해 많이 함유된 약콩(서목태)을 챙겨먹는 것이 좋고, 최대한 제대로 소화하고 영양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발효시킨 약콩을 섭취하는 것이 암의 치료 과정에 있어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 등의 이로운 성분들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 있어 직접 약콩을 구하고 발효시킨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기성 제품을 구매하여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전념하기에는 더욱 낫다. 20년 동안 약콩을 발효시켜 제품화해온 소미노의 ‘수라 선’ 제품은 약콩을 껍질째 발효시켜 담아낸 약콩 발효액으로 고형물의 섭취가 어려운 환자도 부담 없이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당이 없는 저단백, 저열량 식품이기에 몸이 약해지고 소화력이 부족한 암 환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발효액이기에 소화가 편하고 원활한 영양 흡수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정기적으로 약콩을 섭취하여 이소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을 흡수하기에 좋아 이러한 제품을 통해서라도 약콩의 이로움을 통해 암 환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월간암(癌) 201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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