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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난소암 림프절 절제술, 생존에 도움 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6월 05일 10:31분5,957 읽음
진행성 난소암 환자,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 여부 생존 기간 차이 없어
무작위 임상시험에 의하면 정상적인 림프절을 갖고 있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수술 전이나 수술 중에 골반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한다고 한다. 림프절 절제술이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는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몇몇 후향적 분석은 육안으로 완전히 절제한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 광범위한 골반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존에 잠재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시사했다고 독일의 에센-키테 클리닉의 필립 하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기술했다. 1건의 후향적 임상시험은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연구 방법과 환자 선정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다.

새로운 LION(난소 종양의 림프절 절제술) 임상시험에는 (육안으로 완전 절제를 받았었고) 진행성 난소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즉 모든 환자들이 수술 전이나 수술 중에 정상적인 림프절을 갖고 있었고 무작위로 갈라서 323명은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실시하고 나머지 324명은 실시하지 않았다.

무작위로 배정되어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96.1%가 부여된 조치(치료적 개입)를 받았고 림프절 절제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96.6%가 그런 조치를 받았다.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절제한 림프절이 평균(중앙값) 57개로 보고되었고 그런 환자의 55.7%는 국소적인 림프절 전이를 갖고 있었다.

전반적인 평균(중앙값) 생존기간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집단에서는 65.5개월이었고 림프절 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에서는 69.2개월로 위험비가 1.06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도 두 집단이 둘 다 평균 25.5개월이고 위험비가 1.11로 이 역시 차이가 없었다.

림프절 절제술 받은 환자, 입원 기간·감염 발생률·개복수술 위험 더 높아
삶의 질 분석은 이 2개 집단 간에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림프절 절제술을 추가하면 수술 시간이 280분에서 340분으로 늘어났고, 출혈도 평균 500 ml에서 650 ml로 늘어났으며 수혈을 받는 환자의 비율도 56%에서 63.7%로 늘어났다.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더 많은 사람이 수술 후 입원을 해서 77.6%가 중간 치료실에 입원하거나 69%가 집중 치료실에 입원했고,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집단은 항생제로 치료받는 감염 발생률이 더 높아서 25.8%였고 림프절 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은 18.6%였다. 그들은 또 합병증으로 반복적인 개복수술을 받을 위험이 12.4%로 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의 6.5%보다 더 높았다.

이번 논문에 수반한 사설에서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의사인 에릭 아이전하우어와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 센터의 의사인 데니스 치는 이 임상실험이 이 주제에 대한 이전 연구들의 결점의 일부를 다룰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을 칭찬했다.

철저한 일차 종양감축술을 받은 난소암 환자들이 예후가 가장 좋고 생존기간도 가장 길다고 그들은 기술했다. 철저한 종양감축술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시술에는 위험이 수반되고, 광범한 람프절 절제술과 같은 효과가 없는 기술을 배제하는 것이 환자의 전반적인 회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그들은 덧붙여 기술했다.

참조: (1) H. P. Sehouli et al., "A Randomized Trial of Lymphadenectomy in Patients with Advanced Ovarian Neoplasms" N Engl J Med. 2019 Feb 28;380(9):822-832. doi: 10.1056/NEJMoa1808424.
(2) E. L Eisenhauer & D. S. Chi "Ovarian Cancer Surgery - Heed This LION's Roar" N Engl J Med. 2019 Feb 28;380(9):871-873. doi: 10.1056/NEJMe1900044.
월간암(癌)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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