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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지럼증, 이석증이 원인 될 수도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6월 04일 16:07분8,378 읽음
고개를 숙일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에 극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석증이란 전정기관 내에 평형 기관을 담당하는 곳에 위치한 이석이 떨어져 나온 후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떨어져 나온 이석이 고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과정에서 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어지럼증, 안진, 오심,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이석증은 케이스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이석증 원인으로는 이석 기관의 퇴행, 두부 외상, 메니에르, 전정 신경염, 비이과적 수술 등이 작용할 수 있다. 우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 기관의 퇴행인 경우에는 원기보강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노화나 잘못된 식생활을 유지하게 되면 원기가 고갈되기 쉬운데, 그로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에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약재 처방인 원기보강처방을 통해 몸 전체의 원기를 보강해주면 이석의 결합력이 높아질 수 있고, 전정기관의 기능 회복과 전반적인 기혈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떨어져 나온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주는 교정치료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에 따르면 애플리법의 원리를 활용한 정기골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기 위한 두개골 교정과 골반에서 머리까지 틀어진 척추골격을 바로잡으면 이석의 반복적인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척추신경이 전정신경까지 원활하게 순환하면 약해진 전정신경의 기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교정치료는 목결림이나 굽은 어깨와 등, 허리통증, 골반 틀어짐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끝으로 임 원장은 “이석증치료의 핵심은 발병원인을 제대로 찾는 것이다. 어지럼증이 어디서부터 기인했는지를 찾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만 재발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가급적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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