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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과 아침식사와의 관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6월 03일 10:17분13,811 읽음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이란?
최근 들어 면역과 관련해서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들이 과연 건강과 질병치료에 제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특히 면역과 관련해서는 더욱 혼란스럽기도 하다.

우리의 살림은 물질적으로 대단히 풍요로워졌고 그에 따른 식생활은 이미 서구화되고 좋지 못한 식생활로 인해 점점 생활습관병이 증가일로에 놓여 있다. 암을 비롯하여 당뇨병, 동맥경화, 심근경색,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특히 당뇨병, 심장병은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그 통계수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다..

과식, 폭식, 포식, 급식에 야식까지.. 잘못된 식생활과 식습관을 자극적이고 재밋거리로 TV를 도배하는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그러한 음식문화에 중독된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과연 면역과 건강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까 참으로 걱정이 된다. 못 먹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잘 먹어서 문제가 되는 이 시대에 차라리 적당히 굶거나 식사를 제한하는 마이너스 영양 이론이 각종의 질병을 막는 지름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

▪ 아침식사 폐지의 밸런스 1일2식 식습관
암, 난치병, 아토피로 50년간 5만 명 이상의 임상적 결과를 토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도변의원의 “와타나베 쇼 박사”는 만성질병,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의 최고 치료제는 “아침식사 폐지”라고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아침식사 폐지의 1일2식 식습관과 식단”을 임상지도하며 수많은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 주었다.

당연한 것처럼 믿고 있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몸에 해롭고 비만이 되기 쉽고, 학생들은 학업에 방해가 되고 … 등의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의 생리현상을 거역하고 해롭게까지 하는 아침식사의 이론에 대해 “와타나베 쇼 박사”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그가 발간한 「조식유해설」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약보다는 음식을 제한하고 조절하여 질병으로부터 회복되기를 원하고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실천하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몸에 해롭다”고 캠페인을 벌이는 의학자나 영양학자들이 아무리 호소를 해도 점점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아침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의하면 아침에는 “식욕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가 주된 이유라고 한다..

최근 SBS 방송에서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 내용을 보면 아침식사 폐지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2016년 노벨생리학상을 받은 일본 “오스미 교수의 오토파지(자가 포식)” 이론에서 보듯이 “적절히 굶주려야 생존력이 강해진다”는 메시지는 현대생활을 살아가며 음식에 중독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아침식사 폐지의 식습관과 건강 원리
전문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건강하고 살도 찌지 않고 뇌에 포도당이 잘 공급되어 학습 능률도 올라간다고 주장하며 아침을 먹지 않으면 몸에 해롭다고 한다. 또한 아침식사야말로 오전 중의 활동을 위한 에너지 원천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말들이 사실일까?


아침식사의 문제점
신진대사 과정을 살펴보면 음식물을 섭취한 후 소화 및 흡수, 간장의 해독 및 분해, 영양소가 혈액과 각 조직에 골고루 미칠 때까지는 대략 4~6시간 이상 소요된다. 당질은 소화 흡수가 빠르지만 밥과 같이 알갱이로 된 것은 섭취 후 대략 4~5시간이 지나야 혈액 속에 포도당의 형태로 공급된다.

특히 지방이나 단백질은 에너지로 사용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유해한 첨가물들은 해독되기까지 약 10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아침식사는 오전의 에너지를 얻기 위한 올바른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전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분은 전날에 섭취한 식사로부터 흡수해 각 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영양소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오전 중의 에너지는 저녁식사가 만든다
전날 밤에 섭취한 저녁식사는 취침 중에 계속 소화 흡수되어 당질(포도당)은 글리코겐으로 간장과 근육으로, 지방질은 지방조직으로, 단백질은 근육과 모든 세포로 충분히 축적된다. 그리고 남는 영양소는 지방으로 저장되어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 활동이 시작될 때 비로소 에너지의 원천으로 활용된다. 즉 각 조직에 휘발유(에너지)가 가득 차 있어서 에너지를 내보낼 수 있는 준비가 충분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도 몸속에 에너지가 충분히 채워져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오전 중의 활동을 위한 준비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더해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휘발유를 과다하게 채워 넣는 결과가 된다. 특히 무리하게 영양을 섭취하거나, 억지로 먹거나, 시간에 쫓기어 급하게 먹거나 하여 과식이나 폭식의 형태로 좋지 못한 식습관을 지속하게 되면 면역세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이게 되어 일산화탄소, 활성산소는 증가하고 면역력은 저하되어 암과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몸의 균형(자율신경)을 깨트린다
자율신경은 암환자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내장의 활동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교감신경은 휴식하고 영양을 섭취하여 자신을 키우려는 신경으로 밤에 작동하고, 교감신경은 섭취된 영양분과 에너지로 활동하는 생활 신경으로 아침과 낮에 작동한다. 문제는 아침에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활동이 고조될 때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지고 위장에 쓸데없는 부담을 준다. 이를 지속하게 되면 자연히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식습관과 배설작용
아침은 배설기관이 일하는 시간이다. 전날 밤에 먹은 것이 밤새 자는 동안에 소화 흡 수되고 찌꺼기는 대장의 활동으로 배설 준비 상태가 된다. 이때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다시 소화 흡수가 시작되어 설령 식사 후에 배변하더라도 장의 배설작용이 충분하지 못해 숙변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신장의 활동은 둔해지고 오줌에 남아있는 찌꺼기나 독소의 배독작용이 충분하지 않아서 혈액 속에 남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신장이 탈이 나서 독소가 남은 혈액이 몸속을 순환하여 심장에도 부담을 주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우리의 몸은 아침 공복 시에 호르몬 분비를 통해 장을 수축시켜 변을 배출한다. 그리고 신장 계통의 기관이 활동하여 요소와 같은 독소와 노폐물을 잘 내보내기 위해서는 아침식사 대신 물, 감잎차(비타민 C), 가벼운 과일 또는 야채 주스를 섭취하는 습관을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프랑스 스레에의 소변과 독소 배출 실험

피실험자의 조건
1일 소변 안의 독소 배출량
아침∙저녁(2식) 66%
아침∙점심∙저녁(3식) 75%
점심∙저녁(2식) 100%
1일1식(오후 3시~4시) 127%

일본 도변의원 조식폐지 1일2식 식단

주 식
현미(3~5분도)+압맥, 소량의 된장국(나트륨 최소화)
생수와 감잎차(1일 2리터)

부 식
채소류(30%), 해조류(30%), 과일(10%), 기타(30%)
생야채즙
무, 당근, 배추, 양배추, 시금치 ⇨ 약 250g(건더기+즙물)

조리방식
전반적인 유동식, 단∙절식(죽/한천/사과 단식 병행)

기 타
수산화마그네슘(아침과 저녁 음용)


월간암(癌)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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