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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쉽지 않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체계적인 진단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5월 22일 15:58분1,553 읽음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감정인 스트레스는 다양한 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때 스트레스는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이러한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받는 병중에 하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배에서 꾸르륵 소리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장 질환 중 하나다. 하나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는 몹시 괴로운 일상을 보내게 된다. 또한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 자체로도 힘들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쉽지 않기에 개인에 따라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이때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악화시켜 악순환이 반복돼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이는 기질학적인 검사를 진행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미루면 재발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자주 되어 환자를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숨겨진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숨겨진 원인은 장의 기능장애로 장근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기질적인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디테일한 진단을 통해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하고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공능검사는 대장 내시경으로는 알 수 없는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내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또 위장의 움직임과 자율신경의 기능은 양호한지 위나 장의 수축과 팽창이 정상적인지 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자율신경검사, 문진·설진·복진 양도락 등이 실시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상태를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밝혀진 원인에 따라 맞춤 과민성대장증후군 한의원치료가 이뤄지는데, 한의학에서는 장위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다양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이 정확히 이뤄져야 효능을 발휘한다. 한약 외에도 각종 침구치료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치료 등도 쓰일 수 있다. 또한 생활습관 개선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원인과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식습관 생활습관은 물론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면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는 환자가 가진 문제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어야한다. 의료진이 안내하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조절이 이루어지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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