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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 돋우는 새우달걀샌드위치와 비트레몬사과주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5월 02일 15:05분7,817 읽음
암환자의 식욕부진은 체력을 떨어뜨리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허기는 느껴지는데 먹을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런 식욕부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암의 병증이 식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느끼는 압박감이 커지면서 우울증을 동반하여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기도 합니다. 병원의 치료로 몸이 견지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입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무언가를 섭취하고 에너지를 얻어야 병과 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입맛이 없고 무언가 먹고 싶지 않을 때 또는 속이 좋지 않아서 먹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자주 섭취하는 것입니다. 한 입만 먹는다 생각하고 그에 맞게 고단백의 재료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몇 가지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회복기 동안에는 유동식을 섭취하겠지만 언제까지나 유동식만으로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히 준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갖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새우달걀 샌드위치는 작은 양으로도 필요한 열량을 어느 만큼은 채울 수 있습니다. 새우와 달걀은 고단백 고열량의 식재료이며 같이 곁들이는 오이, 당근 등의 야채는 입맛을 돋우기에 좋습니다. 또 소화가 잘 되어서 부담이 덜합니다. 주재료가 되는 새우는 담백하고 쫄깃합니다. 다른 해산물과 달리 손질하기 쉽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우달걀 샌드위치와 함께 마실 수 있는 건강 주스를 소개합니다. 비트레몬사과주스는 단독으로도 훌륭한 건강주스입니다. 비트는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기능이 뛰어난 야채입니다. 간이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독소제거에 도움이 되는 야채는 꾸준히 그리고 수시로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사과에 있는 비타민은 주스로 마실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휴롬주스기만 있으면 원하는 과일이나 야채로 입맛이나 기분에 따라서 필요한 주스를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야채와 과일의 신선함을 그대로 몸속으로 넣어주어 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우달걀 샌드위치

준비물

식빵 80g 2장
버터 10g 2½작은술
달걀 25g 1/2개
알새우 30g 1/3컵
오이 20g 1/3조각
당근 30g 1/3조각
소금 약간
마요네즈 13g 1큰술
머스터드 1g 1/4작은술

만드는 법
1. 알새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달걀은 완숙으로 삶는다.
2. 오이와 당근은 납작하게 썰어 소금에 절인다.
3. 새우와 달걀은 뜨거울 때 으깬 후 절인 오이와 당근,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넣어 잘 섞는다.
4. 샌드위치 빵은 구워서 한쪽 면에 버터를 바르고 섞은 재료를 골고루 바른 다음 빵에 얹어 마무리한다.

Tip
담백한 맛을 위해 기호에 따라서 머스터드 양을 추가할 수 있다. 오이나 당근은 휴롬주스기에 착즙 후에 섬유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스는 따로 마셔도 된다.


비트레몬사과주스

준비물

사과 240g 1개
비트 15g 1조각
레몬 15g 1조각

만드는 법
1. 사과는 씨와 꼭지를 제거하여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비트와 레몬은 껍질째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휴롬주스기에 사과, 레몬, 비트 순서대로 넣어 착즙한다.
월간암(癌)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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