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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 많이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된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4월 24일 10:08분5,934 읽음

알리움속 채소 많이 먹으면 대장암 확률 79% 더 낮아
중국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마늘, 리크, 양파를 포함한 알리움(Allium)속 채소가 대장암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연구는 대장암 환자 833명과 대조군으로 연령과 성별과 거주지역이 부합하는 건강한 사람 8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인구학적 정보와 식생활 정보는 대면 인터뷰로 검증된 식품 빈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알리움(Allium)속 채소를 많이 먹는 성인들이 적게 먹는 성인들에 비해 79% 더 낮았다. 책임저자인 중국 의과대학 부속 제1 의원의 지 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알리움 속 채소의 섭취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더 보호 효과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듯한 것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개괄적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생활양식 개입을 통해 대장암을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을 밝혔고 그런 점은 더 깊이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알리움은 백합과로 세계적으로 약 300종 정도가 있으며 약용, 식용 및 관상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잡초도 많다. 우리가 즐겨먹는 파, 부추, 양파, 마늘, 삼채, 달래 등의 채소가 바로 알리움속 식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도 산마늘, 산달래, 참산부추, 두메부추 등 13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늘, 양파, 부추, 생강 등 4가지 알리움 속 식물은 향신채로 기운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효능이 있는 혈전 예방 식품이다. 마늘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양파는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혈전을 방지하고 피를 붉게 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껍질인 붉은 양파의 피박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요리재료로 쓰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고 한다. 부추와 생강 역시 따뜻한 기운으로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한다.

참조: X. Wu et al., "Allium vegetables are associated with reduced risk of colorectal cancer: A hospital-based matched case-control study in China" Asia Pac J Clin Oncol. 2019 Feb 20. doi: 10.1111/ajco.13133.
월간암(癌)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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