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음주가 유방암과 관련 있는가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4월 24일 09:49분6,479 읽음
- 오스트레일리아 중년 여성 유방암 발병 증가, 알코올과의 연관성 인식 낮아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중년 여성들은 더 많은 여성들이 술을 마시고 있고 그 연령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알코올 섭취와 유방암 간의 입증된 연관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45~64세 사이의 많은 여성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알지 못하고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보다는 체중이나 인간관계나 생활양식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음주를 줄이게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과 유방암 간의 확인된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모두 다 유방암에 걸리지는 않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유방암 위험에 대해 혼란도 좀 겪고 있다고 주저자인 플린더 대학교의 엠마 밀러 박사가 말했다. 따라서 여성과 우리의 건강 시스템에 가해지는 늘어나는 부담을 줄여줄지도 모르는 정책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음주 행위의 패턴과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밀러는 부언했다.
유방암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모든 신규암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확진 받은 모든 여성암의 28%를 차지한다. 그러나 밀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특정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알코올로 생기는 단기적인 위험이 현재의 알코올 소비량을 줄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알코올은 즐거움을 주고 우리 삶의 주요한 사건들의 성격을 규정지어서 오스트레일리아 사회에 널리 뿌리를 박고 있다. 알코올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소비 패턴을 바꾸기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암이란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45~64세 사이의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알코올 소비, 교육수준,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한 인식을 연구의 일부로 인터뷰했다. 이들 여성들은 알코올이 암보다는 체중이나 정신 건강이나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같은 단기적인 해악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밀러는 말했다. 이들 여성들이 주류업계에게는 갈수록 더 큰 고객집단이 되고 있어서 정부는 그들이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단기적인 위험을 다룰 수 있는 (신중하게 표적을 설정한) 정책과 치료법을 개발해야만 할 것이라고 밀러는 주장했다.
밀러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다 주류업계가 선전하는 메시지이지만 약간의 붉은 포도주가 심혈관 질환에 좋은 듯하다는 것과 같은 음주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듣고 싶어 한다. 그와 달리 알코올이 유방암과 연관이 있다는 정보는 아마도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주류업계가 적극적으로 감추어버린다. 우리 연구는 더 많은 중년 여성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메시지를 전해주는 방법들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더 젊은 사람들이 술을 더 적게 마시고 있어서 그 이유를 살펴보고 활용할 수가 있다.”
S. B. Meyer et al., "Alcohol and breast cancer risk: Middle-aged women's logic and recommendations for reducing consumption in Australia" PLoS One. 2019 Feb 13;14(2):e0211293. doi: 10.1371/journal.pone.0211293. eCollection 2019.월간암(癌) 2019년 4월호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