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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험 전립선암 수술보다 적극적 관리 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4월 09일 16:06분5,597 읽음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 적극적 감시 14.5%에서 42.1% 증가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연방정부의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보니 저위험 전립선암에 걸린 많은 남성들이 이전에는 즉시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컸지만 지금은 보다 더 신중한 적극적 감시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파버/브리검 여성 암센터의 방사선 종양학과의 브란돈 마할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들이 적극적 감시를 이용한 것이 14.5%에서 42.1%로 증가한 것을 밝혔다.

그 기간 전립선을 제거해버리는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환자의 비율이 47.4%에서 31.3%로 감소했다. 저위험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이용은 38%에서 26.6%로 감소했다.

믿을만한 증거를 통해 저위험 전립선암을 신중하게 관리하는 것이 아주 유리한 예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고 마할은 말했다. 저위험 전립선암에 걸린 많은 남성은 치료의 독성을 모면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의와 환자 간에 할 수 있는 중요한 논의라고 마할은 부언했다.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즉시 확실한 치료를 하는 것보다 신중한 관리를 옹호하는 정부 지침은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해 2010년에 만들어졌다. 저위험 전립선암은 조직검사 후 글리슨 척도의 점수가 6등급으로 매겨지고 또 병리학적으로 초기 단계에 속하고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낮은, 전립선에 국한된 작은 종양으로 규정된다.

고위험 전립선암, 방사선 감소하고 전립선적출술 늘어
고무적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들이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현행 권고사항과 지침을 더 잘 지키고 있어서, 적합하게 선정된 남성들이 적극적 감시를 이용하는 것이 과잉치료율을 낮추게 될 것을 시사해준다고 전립선암 기금의 부사장 겸 수석 과학 담당자인 하워드 소울 박사가 말했다.

마할은 저위험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들은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아주 낮으며 침습적인 치료가 반드시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마할과 그의 동료들은 환자들이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 즉 적극적 감시를 이용하는지 여부를 자세히 기록해놓은 연방정부의 데이터베이스를 처음으로 이용했다.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방법을 택한 환자들은 배뇨 습관 변화나 통증이나 자극이나 혹은 전이를 반영할 수도 있는 뼈의 통증 같은 증상을 보고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적극적 감시는 정기적인 PSA 검사와 반복적인 조직검사와 6~12개월마다 의사의 검사를 받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또 연구진이 자신들이 발견한 것에 대해 다소 놀랐는데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고위험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의 변화도 밝혀냈다.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의 사용이 그 기간 동안 38%에서 42.8%로 증가한 반면에 방사선 치료는 60.1%에서 55%로 감소했다. 방사선 치료를 멀리하고 근치적 전립선적출술로 기울어지는 관리 패턴의 변화는 최근의 수준 높은 연구들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마할은 말했다. 이 발견은 도발적이고 논쟁의 초점이 될 수도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참조: B. A. Mahal e al., "Use of Active Surveillance or Watchful Waiting for Low-Risk Prostate Cancer and Management Trends Across Risk Groups in the United States, 2010-2015" JAMA. 2019 Feb 11. doi: 10.1001/jama.2018.19941.

월간암(癌) 201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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