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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장의 기능 살려주는 근본치료가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3월 15일 10:49분3,018 읽음
판교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B씨(32세)는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차가 몰리는 시간에는 도로에서 한참을 서있는 경우가 많아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B씨는 차가 막혀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면 더욱 화장실을 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지고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화장실에 한참을 앉아 있어보지만 전혀 일을 보지 못하고 버스에 갇힌 상황에서만 배가 아프고 당장이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비, 설사를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이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며 “재발이 잦고 치료가 힘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 때 한의원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따라서 장의 기능을 살려줄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가 적합하다는 것.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 대변 횟수가 줄고 단단하게 나오는 변비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가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장부허실을 파악하는 맥진 등을 고루 활용해 진단한다는 설명이다.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위강치료한약, 봉독의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 점막에 난 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침요법, 대장, 소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해주는 추나 등이 있다.

홍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삶을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가 힘들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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