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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배 부름 난소암 징조일 수 있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2월 28일 17:29분12,474 읽음
지속적인 헛배 부름, 난소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
지속적인 헛배 부름은 난소암의 1가지 주요한 조짐인데, 크리스마스 후에 체중이 늘어서 그런 것으로 오인할 수가 있다고 영국의 한 자선단체가 경고했다.

영국의 난소암 자선단체인 타깃 오배리언 캔서는 여성들에게 난소암에 대해 방심하지 말고, 헛배 부름이나 여타 조짐들을 명절 동안의 (놀고 마시는) 과식의 여파로 생각해서 지나쳐버리지 말도록 주의를 환기했다. 이 자선단체가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여성 5명 중 단 1명만이 헛배 부름을 난소암의 1가지 증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다른 중요한 3가지 증상, 즉 복통과 팽만감이나 식욕 부진과 소변이 급하거나 더 잦은 문제를 알고 있는 여성은 훨씬 더 적었다.

이 자선단체는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진단 지연을 피하는 결정적인 1가지 조치라고 말했다. 연구에 의하면 지속적인 헛배 부름이 생기면 의사를 찾아가기보다는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크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흥청망청 먹고 지낸 것을 걱정하느라 헛배 부름을 질병의 증상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가려버릴 수도 있다.

현재 난소암으로 진단받는 영국 여성의 3분의 2는 암이 이미 전이를 해서 치료가 더 힘들고 목숨도 위태롭게 된 다음에야 그런 진단을 받는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74,000건의 난소암이 신규로 발생하고 2016년에는 난소암으로 4,200명이 넘는 여성이 사망했다.

미들섹스에 거주하는 55살인 안드리아 올리버는 명절에 헛배 부름을 느끼고 음식을 먹을 수가 없는 것을 겪은 후에 난소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되돌아보면 나는 난소암 증상들을 보고도 다른 걸로 치부해버렸다고 그녀는 말했다. 명절에 남편은 내가 많이 먹지 못하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나는 우리가 저녁 늦게 먹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증상을 다른 것으로 오인하지 말고, 지속적인 헛배 부름이나 방광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하고 특히 명절 기간에 그러하다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타깃 오배리언 캔서의 보도 담당자인 알렉산드라 홀든은 이렇게 말했다.
“명절에 헛배가 부르고, 배가 부른 것은 많은 여성들에게 흔한 일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난소암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지속적인 헛배 부름이 생기면 의사와 진료 예약을 해야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의 증상을 알고 있으면 목숨을 구할 수가 있다.”

참조: Irish Examiner, December 27, 2018
월간암(癌)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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