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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천연항생제 치료로 면역력 높여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2월 18일 11:39분4,819 읽음
여성방광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방광염. 여성의 신체구조상 남성들보다도 방광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 방광염은 증상만 확인해 봐도 알 수 있는 질환이다.

자주 소변이 마려운 빈뇨, 소변을 참기 힘들어지는 절박뇨,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 등이 있다.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방광염은 되도록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배뇨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크지만, 자칫 신장이 감염되는 등 심각해져 구토, 메스꺼움, 허리통증, 오한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 치료법으로는 주로 항생제가 사용된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평균 2일이면 증상이 완화되고 5일이면 완치된다. 하지만 만성 방광염이 된 경우라면 치료법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방광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지만, 만성방광염에 매번 항생제를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게 되고,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성 방광염을 가진 환자의 경우 항생제가 아닌 한방치료 등을 통해 면역을 증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올리고 긴장된 방광을 이완하는 근본치료가 필요한데, 방광을 튼튼하게 만들고 재발방지를 위해 인애탕 등의 한약처방으로 인체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방광점막 회복 및 소변 저장능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면 방광질환 치료에 85% 정도의 호전율을 보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방광염은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의 85.5%가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하루 최대 30회, 평균 15회 빈뇨 증상을 보이던 난치성 배뇨장애 환자도 치료종료 후 평균 배뇨횟수가 6회로 정상수치를 회복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절반은 일생에 한 번은 방광염을 경험하지만, 이 중 20%는 치료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사나 관리 방법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방광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되어 과민성방광이나 요실금 같은 배뇨 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한 세균이 신장으로 침입하게 되면 신우신염으로 발전되어 더 심한 통증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치료에도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적극적인 관리로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지켜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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