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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유해균이 만드는 염증과 비만, 프리바이오틱스로 해결한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2월 16일 09:01분4,152 읽음
체중 증가와 비만은 잘못된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저 너무 많이 먹어서, 폭식을 해서가 아니라 음식 속 나쁜 지방, 당분이 몸 속에 쌓이면 혈액 내 염증 물질과 지방 세포가 함께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두 요소의 조합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비만까지 이어지는데 체내 염증 반응은 장 속 유해균의 영향이 크다.

장 속 세균, 박테리아는 다양한 물질을 생성하는 데 유익균은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생성하지만, 유해균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리포다당류 같은 물질을 생성한다. 실제로 리포다당류를 투여한 쥐는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쥐만큼 체중과 혈당이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Nature. 2013]

박테리아성 염증 물질은 나쁜 식단만큼이나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체중일수록 장 내에 염증 물질을 생성하는 유해균이 많아서 박테리아 다양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과체중인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염증발생 인자인 C반응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

과체중과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이 우세한 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비피도박테리아, 아커만시아 같은 장 내 유익균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유익균이 우세한 장 환경 조성을 위해선 프리바이오틱스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장 내 세균 다양성이 낮은 상태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익균이 생성되게 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류 등의 프리바이오틱스 식품 섭취에 대해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시 프락토올리고당 뿐만 아니라 셀렌과 아연의 함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셀렌은 유해산소를 차단해 항산화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장내 환경 변화에 신체가 갑작스러운 반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연 역시 세포 생성에 있어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셀렌과 아연이 함유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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