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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이석증 치료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2월 15일 16:05분15,171 읽음
자세를 조금만 바꿔도 시야가 핑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겪는 현대인들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새 약 85만 8천 명으로 40%가 증가하였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이석증이 있다. 이석증이란 귀 안쪽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이 평형반위에 제대로 붙어있지 못하고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그로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구토, 안진, 메슥거림이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제대로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보행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석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이석증이란 이석증 발생 초기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문제는 만성 이석증이다. 이석증이 오래되어 만성화된 것으로, 이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모색하여 맞춤 진료가 이루어져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의 임규성 원장은 “한 번 떨어진 이석은 탈락률이 굉장히 크다. 따라서 만성 이석증이 되기 전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석증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일까?

먼저 원기 고갈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를 들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노화 등으로 인해 인체 내 원기가 고갈되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석의 결합력이 약해져 이석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척추의 틀어짐도 이석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신경이 전정신경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청신경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게 된다. 그로인해 이석이 제대로 붙어있지 못하게 되고 이탈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임규성한의원에 의하면 이석증치료방법으로 원기보강처방과 정기골요법, 감각재활치료 등이 있다. 원기보강처방이란 전반적으로 약해진 몸의 컨디션을 높여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다. 피로, 스트레스,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고갈된 원기를 회복시켜주어 이석의 결합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이석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

정기골요법이란 골반부터 경추까지의 틀어짐을 교정하는 치료로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음으로써 전정신경까지 신경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이석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 감각재활치료란 3분 동안 토구 위에서 중심을 잡는 균형 치료다. 해당 치료를 통해 어지럼증 완화, 시야의 안정감 회복, 자세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이전에는 노년층에서 주로 발견된 이석증이 점차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어지럼증원인인 이석증은 초기에 잡아야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만성 이석증의 경우에도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어지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며 이석증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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