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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보조 유방암 수술- 안전성에 의문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1월 28일 18:27분6,287 읽음
유방암 기존 절제술과 로봇 수술 비교 임상시험 이루어져야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큰 수술을 하는 것이 외상이 더 큰 전통적인 수술 방법보다 더 나을까? 그에 대한 답변이 의외로 까다롭다. 특히 암환자나 암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자의 경우에 그러하다.

최소 침습적 기술은 종양을 조각낸 후 빼내서 보이지 않는 암세포들을 남겨두어 성장하고 전이할 수도 있다. 이제는 최소 침습적 기술의 최신 버전으로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값비싼 로봇 보조 수술이 유방암 치료에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로봇 수술의 안전성을 기존의 수술 방법과 비교하는 엄격한 임상시험들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달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여성 환자의 복부의 늘어진 조직(피판)을 이용해서 양쪽 유방을 제거하고 재건하는 로봇 수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암세포들이 전이할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기존의 유방 절제술을 실시한 후에야 로봇을 사용했다. 금년 봄에는 미국 성형외과 의사 협회가 롱아일랜드의 외과 의사들이 암을 갖고 있지 않는 환자에게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보조 유두 보존 양측 유방절제술과 유방 임플란트 재건술을 실시한 것을 환영했다. 이 여성은 BRCA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양쪽 유방을 제거했다. (뉴저지의) 애스배리 파크 프레스가 지난 10월에 널리 알린 또 다른 로봇 수술은 이번 주에 만마우스 의료센터가 재검토할 때까지 연기가 되었다고 한다.

뉴저지 주 틴턴 폴스의 유방외과 전문의인 스티픈 차가레스는 유방암 환자에게 로봇 유방절제술을 실시했고 뒤이어 유방 임플란트 재건술을 실시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심장흉곽 외과 의사인 후만 누르차심이 환자 대변인으로 변신해서 경종을 울린 후에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람은 암 전문의들이 잔류 암을 피하기 위해 종양을 한 덩어리로 제거하려고 애를 쓰는 것을 지적했다. 그의 부인인 에이미 리드는 마취의로 자식이 6명이었는데 2017년에 44세의 나이로 숨겨진 자궁암이 전기 세절기라는 최소 침습적인 조직을 조각내는 기구로 자궁절제술을 하는 중에 전이가 되어 사망했다. 새로운 표준 치료를 만들어 광고하려면 최소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해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누르차심은 말했다.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선전만 해서는 안 되는데, 기본적으로 전기 세절기에 그런 일이 생겼다고 그는 부언했다.

전립선암 로봇수술 기존 개복 수술과 부작용 발생률 차이 없어
유럽에서는 암 진단 후에 실시하는 로봇 유방절제술과 기존의 유방절제술을 5년 생존율을 포함해서 비교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로봇 유방절제술에 대해 프랑스에서 실시 중인 연구는 (명확한 연구에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비교균이 없고, 재발률이나 생존율이 아니라 합병증과 미용적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임상시험이 열쇠구멍 절개 부위로 기구와 내시경을 삽입하는 복강경 검사법이나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제작하는 가격이 최고 200만 불이나 되는 다 빈치 로봇 시스템의 이득에 대한 가정이 틀린 것을 입증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많은 전립선암 전문의들이 한때는 로봇 수술이 비뇨기와 성기의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엄격한 임상시험으로 부작용 발생률이 기존의 개복 수술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저번 달에는 임상시험들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치료하는 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이 기존의 복식 전자궁 적출술과 비교해서 생존율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예기치 않은 연구결과는 덜 침습적인 방법이 회복을 빠르게 하고 합병증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환영을 받은 후 10년이 지나서야 나왔다.

최소 침습적 기술들을 유방 재건이나 예방적 유방절제술에 사용하기 전에 임상시험을 실시하도록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라져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는 성헝외과 전문의인 수하일 칸치왈라가 자신과 동료들이 (복부의 늘어진 조직을 이전해서 유방을 복구하는) 복강경 피판 유방 재건술을 약 120건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법이 복부 조직을 덜 자르고 통증도 덜하고 그래서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이용해서 외과 의사들은 훨씬 더 정확하고 좋은 솜씨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부언해서 설명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이게 암 수술과 같은 것은 아니고, 이건 재건술로 결과를 측정하기가 아주 쉽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BRCA 유전자를 갖고 있는 환자의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로봇 수술과 기존의 유방절제술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현재 계획하고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롱아일랜드 유대인 의료센터에서 바로 그런 로봇 수술을 지휘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닐 타나는 암 예방이 바람직한 조치로 보고 있다. 논쟁이 좀 벌어지겠지만 예방적인 이유로 우리가 로봇 수술을 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타나는 암에 걸린 유방을 절제하는 데 로봇이 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고품질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유대인 의료센터를 포함한 병원 네트워크인 노스웰 헬스는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FDA와 공동으로 그런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있다고 타나는 덧붙여 말했다. 우리는 과학에 신세를 지고 있고 환자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고 우리 자신들에게도 신세를 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참조: Philly.com, Dec. 12, 2018

월간암(癌)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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