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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복합면역치료 적용 가능성 확인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5일 10:22분5,680 읽음
국내 연구팀이 간암 복합면역치료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황신·송기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탈진된 종양 침투 면역세포 구성의 차이에 따른 간암 환자군을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소화기학’에 게재됐다.

특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임상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이 동물 모델이 아닌 임상을 통해 새 면역 항암 치료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중개 연구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탈진한 T세포 중에서 PD-1 단백질을 많이 발현하는 T세포가 그렇지 않은 T세포에 비해 면역세포의 기능이 더 많이 저하돼 있고 PD-1 이외의 다양한 면역 관문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간암 환자 중에서 약 절반 정도의 환자만이 PD-1을 많이 발현하는 탈진 T세포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이 복합 면역 관문 억제제에 의해 T세포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회복됨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복합 면역 관문 억제제의 대상이 되는 환자군을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인 면역 치료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암(癌)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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