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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선구적 통합의학으로 치유하는 비오메드요양병원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2월 27일 16:30분8,065 읽음

하거(Dr. E. Dieter Hager) 박사는 독일의 뛰어난 과학자이며 의사입니다. 종양학전문의로 면역학박사이고 물리학자이기도 합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라는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접목하여 투병하는 암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몸의 암을 없애 전이와 재발이 생기지 않는 근본적인 완치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적인 암 치료와 더불어 생물의학적 치료, 심리치료, 면역치료, 영양과 운동치료, 온열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암재활클리닉을 열었습니다. 암과 투병하는 이들의 동반자적인 개념으로 환우를 ‘사례’가 아닌 함께 듣고 토론하고 함께 결정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대하며 표준치료부터 대체요법, 자연요법, 심리치료 등 암에 도움이 되는 모든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암과 투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였으며 그 병원이 비오메드병원입니다. 전남 화순에 위치한 비오메드요양병원은 독일에 있는 하거 박사의 병원을 한국으로 옮긴 것과 같은 치료 시스템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암재활전문 클리닉입니다.

전남 화순 도곡온천지구에 위치한 이 병원은 주변 환경과 시설이 투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까지 치료받는 환우들을 위해 KTX 송정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덕분에 전국에서 모인 환우들은 힘들지만 즐겁게 투병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내에 요양병원 시설 중에서 최적의 내부 시설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암과 투병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의 암치료 트렌드는 통합의학적 치료입니다. 병원의 표준치료와 더불어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의학적인 3가지 치료 방법에 더해서 영양요법이나 온열요법 그리고 심리요법 등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서 병행합니다.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제대로 된 의사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 외에 심리치료나 영양요법 등 통합의학적인 공부를 하여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합니다.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의료체계이며 환자 입장에서는 현대의학적인 혜택과 함께 여러 가지 치료적인 방법들을 의사의 관리 속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암은 치료하는 병이라기보다는 관리하는 병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암재활 병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며 건강보험과 간단한 실비보험 정도를 미리 준비했다면 큰 부담 없이 치료와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통합의학적인 암치료는 가장 기본이 되는 현대의학적인 진료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며 그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받을 수 없는 단계에 있는 분들이라도 통합의학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영양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올리며,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서 몸에 활력을 주고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서 몸속에 병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듭니다. 또한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합니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수술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다면 재활의학과의 도움으로 근력을 키우고 움직이기 불편한 몸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환우의 건강 상태와 병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려하여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합니다. 각자의 개인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는 투병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걷기도 힘든데 남들이 산에 오른다고 해서 같이 등산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통합적인 암치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오메드요양병원은 독일의 선진국형 통합의학적 환경을 국내에 도입한 병원으로 매우 훌륭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비오메드에서는 암환자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의 일과표를 넘어선 전문치유프로그램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통합의학적 치료프로그램과 재활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림프부종 클리닉이 있습니다. 모두 병원의 항암이나 수술, 방사선 치료와 같은 현대의학치료와 접목되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킵니다. 셀레늄, 겨우살이, 비타민 C 등과 같은 영양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통증 치료를 병행하여 삶의 질이 올립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은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재활프로그램은 암이 확정된 다음부터 바로 진행되며 병원의 치료가 진행될 때 그리고 치료가 끝났을 때의 회복기 혹은 전이나 재발이 되었을 때에 따라서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입니다. 또 치료의 후유증으로 손발이 붓는 림프부종이 있는 환우를 위한 림프부종 클리닉이 있습니다.


화순의 도곡온천지구에 휴양시설처럼 자리 잡은 비오메드요양병원은 내부에 치유를 위한 많은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찜질과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공간에는 전문 강사들이 배치되어 치류를 돕습니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목욕탕에는 아쿠아로빅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특수 장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장비들을 이용하면 근력강화와 몸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운동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시설에는 전문가와 함께 부수적인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시설을 이용해도 극대화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이론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암환자의 체온은 일반인보다 더 낮다는 통계는 열이 암에 주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오메드요양병원에는 고주파온열치료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전신 혹은 국소 온열치료와 산소테라피를 할 수 있으며 통증을 완화하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면역력과 대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우리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맞춤 영양식단은 누가 보아도 건강음식입니다. 입맛이 없는 환우를 위한 개인 맞춤 식단이 제공되고 음식에 대한 강의도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퇴원 후에 집에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줍니다.

또한 심리정신센터에서는 요가와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고 정기적으로 심리치료사와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백약이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은 암과 투병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암과 투병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공부하고 서서히 스스로를 변화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병생활이 될 것입니다. 마침 취재를 위해서 방문한 날은 환우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박성주 진료원장은 ‘통합 암치료의 임상적 효과’라는 주제로 강의하였고 독일 닥터볼츠사의 아시아 마케팅 담당인 (주)후코스코리아 고정록 대표의 건강식품의 필요성과 선택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환자복을 일괄적으로 입지 않고 입원생활을 하기 때문에 직원과 환우를 구별할 수 없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환자복은 투병하는 사람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생전에 영화배우 강신성일님께서도 이곳에서 일년여를 머물면서 명예원장으로 취임하여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평온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냈다는 의료진의 말은 위로가 됩니다.

집중적인 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입원클리닉, 회복기에 있거나 후유증과 재활관리를 도와주는 외래클리닉, 림프부종으로 고통 받는다면 전문적인 마사지와 운동, 수치료를 받을 수 있는 림프부종클리닉, 암 예방이나 가족력 등의 고위험군, 잔여암세포 제거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를 담당하는 전암힐링클리닉 등으로 암 진단부터 회복기까지 일대일 맞춤 치료가 가능한 비오메드요양병원을 방문해서 알아보는 것도 암 투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간암(癌)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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