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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편두통, 더 이상의 방치는 그만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2월 07일 13:05분2,727 읽음
좋은 흐름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누구라도 그것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길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좋지 않는 것들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당연히 한시라도 빨리 흐름을 끊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가령,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을 위협하는 편두통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말이다.

머리의 왼쪽이나 오른쪽(혹은 양쪽 모두)에서 비롯된,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이 짧게는 4시간, 길게는 72시간 이상 발작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뜻하는 편두통. 개인에 따라 오심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고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는가 하면,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편두통은 여느 두통에 비해 통증 강도가 높아 환자들이 겪는 괴로움이 상당한 편이다. 게다가 머리 아플 때 동반되는 각종 부작용은 그렇잖아도 괴로운 일상을 더욱 힘겹게 한다.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리게 될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편두통이 야기하는 부작용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도한 약물복용은 우울증, 피로감, 신체 활동에 대한 내성 감소, 구역, 어지럼증,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으며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반 의약품 의존에서 벗어나 좀 더 근본적인 편두통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여러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편두통 원인을 찾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두통 병원을 찾아 MRI나 CT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들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게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뇌 질환의 우려는 줄어든 만큼 안심은 되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통증은 이후의 일상에 큰 장애요소일 수밖에 없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약으로 해소되지 않는, 일련의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편두통 원인을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 그리고 이때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어혈을 지목하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장부의 기능 문제(간, 심장, 신장, 위장 등), 외상,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뇌청혈해독탕을 처방한다. 이는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탕약으로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처방은 편두통뿐 아니라 만성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한약 치료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법,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추가로 더해지면 증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흔한 증상에서는 소홀해질 때가 많다. 어쩌면 이런 안이함이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되는 건 아닐까 한다. 현명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일상의 활력,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란다.”말했다.

한편 해당 한의원은 서울, 인천, 대구 세 개의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선 관련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의사항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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