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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추출 CBD - 세계도핑방지기구 금지목록에서 삭제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1월 29일 11:54분8,533 읽음
건강식품점·웹사이트 판매 가능한 CBD, 염증 억제 도움
앙케 틸은 일주일에 걸친 자전거 여행 마지막 날 50마일 코스를 15마일 정도 달리고 있었는데, 등이 쑤시기 시작했다. 공인 영양사로 스포츠 자전거 광인 틸은 “아이고, 이런 느낌을 나는 알고 있어. 이 코스는 완주하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먹다 남은 CBD 바가 몇 개 남아있는 것을 떠올리고 그걸 먹었다. 그녀는 그날은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않았고 이게 정말로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카나비디올의 약자인 CBD는 지금은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인 마리화나(대마초)에 들어있는 카나비노이드라는 100개가 넘는 성분 중 하나다. CBD는 이전에는 약국에서만 판매되었지만 지금은 건강식품점이나 건강관련 웹사이트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그게 통증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틸은 말했다. 그게 분명히 운동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일반인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틸은 부언했다.

CBD는 세계 도핑방지 기구의 2018년도 금지 물질 목록에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UFC 스타인 네이트 디아즈나 울트라 마라톤 선수인 애버리 콜린스나 내셔널 풋볼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리키 윌리암즈 같은 많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CBD가 염증을 억제해서 운동 후 회복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는 칭찬을 하게 만들었다.

카나비노이드는 인체가 자연적으로 생산하는 엔도카나비노이드와 구조가 비슷한데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운동선수들에게는 염증과 불안감을 억제해주고 수면을 도와주는 추가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CBD는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활성성분으로 정신활성 작용을 하는 THC와는 다르다.

틸은 장거리 주행에서 빠르게 몸이 회복된 것에 고무되어 샌디에이고에 있는 (업체인) PlusCBD oil과 함께 CBD를 함유한 에너지 바를 만들었다. 유기농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서 레몬 크림 크리스프와 초콜릿 체리 아몬드 같은 향을 첨가해서 만들었는데 틸은 인체가 수퍼푸드의 영양소와 CBD를 더 잘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에 받혀서 물리치료를 많이 받아야만 했고 CBD를 사용해서 불편함을 줄이고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에너지 바는 각각 CBD를 15 mg 함유하고 있고 가격은 8불이다. 현제 웹사이트에서 8개들이 1박스에 64불에 팔고 있다.

염증 억제나 운동 후 회복에 CBD가 효과가 있는 것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연방정부는 마리화나와 CBD를 여전히 헤로인이나 LSD(환각제)와 동급인 1급 지정 의약품으로 간주하고 있어서, 연구가들이 연구를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합법화가 되어 인기가 높아서 아마도 머지않아 카이로프랙터(척추지압 의사)의 진료소나 스파에서도 볼 수 있게 될 듯하다.

2018년에 신경병학 학술 잡지를 통해 발표된 총설논문은 CBD가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통증과 거동을 개선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부 의사들은 CBD의 용량이나 부작용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없었다고 경고하고 있다. CBD에 관한 연구들에 의하면, 다른 통증 관리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은 어떤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게 나의 자전거 타는 능력을 도와준 것은 확실하고 염증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틸은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균형 즉 몸과 마음의 균형을 느끼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틸은 덧붙여 말했다.

참조: (1) F. A. Pamplona et al., "Potential Clinical Benefits of CBD-Rich Cannabis Extracts Over Purified CBD in Treatment-Resistant Epilepsy: Observational Data Meta-analysis" Front Neurol. 2018 Sep 12;9:759. doi: 10.3389/fneur.2018.00759. eCollection 2018.
(2) T. Rudroff & J. Sosnoff "Cannabidiol to Improve Mobility in People with Multiple Sclerosis." Front Neurol. 2018 Mar 22;9:183. doi: 10.3389/fneur.2018.00183. eCollection 2018. No abstract available.
(3) K. A. Klotz et al., "Cannabidiol for Treatment of Childhood Epilepsy-A Cross-Sectional Survey" Front Neurol. 2018 Sep 7;9:731. doi: 10.3389/fneur.2018.00731. eCollection 2018.
(4) T. Rudroff & J. M. Honce "Cannabis and Multiple Sclerosis-The Way Forward" Front Neurol. 2017 Jun 23;8:299. doi: 10.3389/fneur.2017.00299. eCollection 2017.
(5) NBC, Sep 4, 2018


월간암(癌)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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