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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무거운 대야 들다가 요실금 증상 나타난다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3일 15:09분1,632 읽음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1년동안 먹을 김치를 저장해두기 위해 분주히 김장을 준비한다. 절인 배추가 한가득 담긴 대야를 들고 옮기다 보면 갑자기 소변이 찔끔 새어나올 때가 있다. 당황스럽고 불쾌함을 느끼지만 대부분 심각한 문제로 여기지 않고 무심히 넘겨버리곤 한다.

요실금은 주로 5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골반의 균형과도 매우 관련 깊다. 골반이 좌·우로 틀어지거나 앞·뒤로 회전할 경우, 하단에서 골반을 지탱하는 골반저근이라는 근육이 약해지게 된다. 약화된 골반저근은 요도 입구의 수축력을 떨어뜨려 요실금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요실금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소변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렵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샌다 △잠 자는 동안 소변이 샌다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간다 △수면 중에는 2회 이상 화장실을 간다 △화장실을 갔다와도 시원하지 않다.

서초구에 위치한 수미르한의원은 “요실금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골반저근의 약화는 주로 노화와 출산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여러 번의 출산을 겪은 여성은 이 근육이 쉽게 약해져 요실금이 나타나기 쉽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골반이 후방으로 회전된 편평등 자세나 굽은등 자세에서도 쉽게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골반 상태는 내부 장기의 복압을 높이게 되며, 근육을 늘어지고 느슨하게 만들어 요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 같은 체형에서는 요실금을 비롯해 일자허리, 거북목, 허리통증 등의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요실금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선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케겔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골반이 불균형하게 틀어진 상태에선 운동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골반저근 강화와 함께 골반 밸런스를 회복하는 과정을 함께 해야만 지긋지긋한 요실금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미르한의원 측에 따르면 골추요법(골반 추나요법)과 특수운동치료를 통해 골반구조를 바르게 교정하며 근육 강화를 효과적으로 이뤄낸다. 이는 근본적 치료이며 모두 비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러한 교정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 정확한 개인진단 후 그에 맞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일 수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과한 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기에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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